식약처, mbc 보도 재반발 … "산란일자 표기는 소비자 위해 꼭 필요"
식약처, mbc 보도 재반발 … "산란일자 표기는 소비자 위해 꼭 필요"
  • 임유정 기자
  • 승인 2019.01.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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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계란을 고르고 있다./여성경제신문 사진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17일 MBC 뉴스에 보도된 “한 달 앞둔 ’산란일자‘ 표시 양계농가 왜 반발?”에 대해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앞서 MBC는 ‘산란일자’ 표시가 소비자들은 식품 정보를 더 많이 알 수 있어 좋지만 농가 부담만 키우는 전형적인 보여주기 대책이라며 비판했다.

이를 두고 식약처는 “산란일자 표시 도입 취지는 AI가 발생하거나 달걀 값이 떨어지면 일부 양계 농가가 달걀을 장기간 보관하다가 나중에 이 문제가 해결되면 가격이 오를 때 포장해서 다시 판매할 우려가 있어 이것을 예방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포장지에 표시된 유통기한은 닭이 알을 낳은 날짜인 산란일자를 기준으로 표시해야 하나, 일부 양계농가에서 장기간 보관했던 달걀을 포장일자를 기준으로 유통기한을 표시할 우려가 있다”면서 “소비자가 이를 모르고 샀을 때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정책이다”고 부연했다.

또한 “유통기한은 상온 또는 냉장유통 등의 조건을 고려해 설정하며, 소비자에게 안전한 달걀을 제공하기 위해 생산․운반․판매 등 유통과정에서 온도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냉장 유통하는 경우 상온 유통에 비해 유통기한이 길어지는 것은 사실이다”며 “콜드체인시스템 마련과 산란일자 별개의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양계 농가는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산란 일자 표시제를 정부가 강압적으로 강행하고 있다며 식약처 앞에서 한 달 넘게 천막농성을 이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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