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자동차 장거리 운행 이렇게 준비하세요
설 연휴 자동차 장거리 운행 이렇게 준비하세요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9.01.13 2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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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냉각수, 타이어, 와이퍼, 전구, 벨트 등 살펴볼 것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2월 설맞이 타이어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했다 / 한국타이어 제공

설 연휴 귀성‧귀경길에 자가용 차량을 이용하는 이들이 많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설 연휴에 자동차를 사용할 이들은 미리 자동차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 자동차 운행 전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이 배터리와 냉각수다.   

배터리는 겨울에 기온이 10도 하락할 때마다 30%가량 성능이 떨어진다. 갑자기 기온이 영하 15도 가깝게 떨어지는 한파를 맞으면 50% 가까이 성능이 약해진다. 아침에 시동이 걸리지 않는 일이 생길 수 있다.

또 주차감시 모드가 있는 블랙박스가 배터리 방전에 영향을 준다. 지하주차장만을 이용하면 겨울철 기온 하강 때문에 생기는 시동불량을 겪어보지 못할 수 있다.

블랙박스 주차모드 설정이 보통 10.8V(볼트)미만에서 자동으로 장비가 꺼지게 돼 있다. 명절에 2~3일 이상 운행하지 않고 주차해 두면 위험하다. 따라서 11.2V(볼트)로 높여두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방법은 배터리 ‘-’(마이너스)단자를 빼놓는 것이다.

고속도로에서 장시간 운전할 때 정체가 심한 구간에서 히터를 오래 켜놓으면 엔진이 과열될 수 있다. 출발 전에 냉각수를 철저히 확인해야 하고 엔진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면 차를 멈추고 서늘한 곳에 주차해야 한다. 엔진을 끄지 말고 계속 켜두는 것이 중요하다. 팬이 돌면서 엔진을 식혀주기 때문이다.

타이어도 주의 깊게 봐야 한다. 공기압과 마모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공기압은 눈으로만 보지 말고 정비소에 가서 확인해 봐야 한다. 타이어에 날카로운 물체가 박히거나, 타이어 고무 손상이 없는지도 봐야 한다.

출발 전에 꼭 타이어 외관을 봐야 한다. 타이어에 상처가 있는지 등을 검사한다. 다음에는 네 바퀴 중 일부 바퀴에서만 마모가 나타나거나, 안쪽이나 바깥쪽만 많이 닳지 않는지 보면 된다.

운전을 할 때는 급발진, 급정거, 급회전 등을 피해야 한다. 비포장 도로 등 요철이 심한 곳에서는 속도를 줄여야 한다. 코드절상을 피하기 위함이다.

코드절상은 주로 도로 연석이나 요철 등과 타이어가 세게 부딪쳤을 때 생긴다. 이렇게 타이어가 강한 충격을 받으면 타이어의 뼈대인 카카스 코드가 끊어진다. 이때 타이어 내부의 공기가 끊어진 부위로 몰리면서 혹처럼 부풀어 오른다. 이것이 코드절상이다.

보통 50분 운전을 하고 10분 휴식을 하라고 한다. 이것은 운전자와 차량 엔진, 타이어에 휴식을 주기 위한 것이다. 

타이어 내부 온도가 높은 상태가 오래 유지되면 타이어 수명이 짧아진다. 최대 주행거리 200km 또는 2시간 운행에 한 번씩 휴식하는 것이 좋다.

한편 전문가들은 출발 전에 와이퍼와 전구, 벨트 등도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종훈 한국자동차품질연합 대표는 “설 연휴 이전에 엔진, 브레이크, 냉각수, 타이어, 오일류(類)를 점검하고 와이퍼 작동여부와 전구의 점등여부도 확인해야 한다”며 “스페어(보조) 타이어도 살펴보고 벨트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타이밍 벨트의 교환주기가 됐으면 미리 교환하고 출발하는 것이 좋고, 폭설이 올 경우를 대비해 체인도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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