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1.24 목 08:30
  •  
HOME 리빙·스타일 생활경제 핫 트렌드
주유소와 결합한 편의점, 루프탑 편의점…이마트24의 차별화 노력특화 점포 출점시키면서 '손님 잡기' 나서
   
▲ 이마트24 삼청동점 내부 모습 / 사진제공=이마트24

최근 미니스톱 인수전에서 롯데 세븐일레븐에 밀릴 것이 유력해진 이마트24가 점포별 특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편의점 시장은 포화 상태이고 출점 제한 등으로 인해 경쟁력 제고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이에 따라 자구책의 일환으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이마트24만의 힘을 기르고자 '특화 점포'를 연이어 출점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지난달 31일 기존의 점포 형식에서 벗어나 주유소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점포를 열었다. 이 점포는 주유소의 일부 공간을 활용하는 편의점이 아니다. 편의점이 제공하는 서비스 중 하나가 주유다.

이를 위해 이마트24는 석유 판매업 및 연료소매업을 사업 목적에 새로 추가했다. 이어 전남 목포 백년대로에 편의점 주유소 1,2호점인 노벨상주유소와 평화상주유소를 프리오픈 했다. 이마트24는 테스트 운영을 하고 이달 중순에 정식 오픈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앞서 지난 8월에는 '문화가 있는 라운지'가 콘셉트인 매장을 오픈했다. 동작대교 구름·노을카페에서는 고객이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바리스타가 만들어 준 커피를 마실 수 있다. 한강을 바라보며 책을 읽거나 루프탑에 올라가 조경을 조망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워라밸 트렌드를 반영해 북콘서트, 버스킹 공연 등의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해 5월 해방촌점을 시작으로 바리스타가 있는 편의점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해당 매장에서는 프리미엄급 원두커피를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직원이 직접 만들어준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편의점 업계의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기존의 편의점과 다른 차별된 점을 제시하고 편의점이라는 틀을 깨려는 다양한 시도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실제로 일반 매장과 비교해 평균 매출이 2배 정도 높다"고 말했다.

이마트24 동작 구름•노을카페점의 내부 모습 / 사진제공=이마트24

이마트24는 지난 2017년부터 다양한 감성을 녹인 새로운 형태의 점포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2017년 2월에는 예술의 전당점에 클래식이 흐르는 편의점을 만들었다. 

이어 같은 해 3월과 5월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있는 점포는 오피스 상권에 있다는 특성을 적극 반영해 꾸몄다. 1호점에서는 매장 내 키친에서 고급 품종 쌀로 지은 밥과 다양한 반찬을 판매하고, 2호점에는 김밥 전문점을 입점시켰다. 3호점에는 종이책은 물론 전자책으로 다양한 잡지를 열람할 수 있게 했다.

루프탑 콘셉트로 꾸민 매장도 있다. 2017년 5월에 문을 연 충무로 2가점은 도심에서 남산타워를 바라보며 휴식할 수 있다. 근처에 직장인과 외국인 관광객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카페공간과 여성을 위한 파우더룸 등을 설치했다. 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무료 와이파이와 핸드폰 충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했다.

이어 8월 오픈한 삼청동점은 삼청동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한옥 콘셉트의 매장으로 만들었다. 매장 외관부터 2층 휴게공간까지 전통 한옥으로 지었고 외국인 관광객이 전통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국 전통차 카페를 입점 시켰다. 이곳에서는 전통주를 포함해 다채로운 기념품도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이마트24는 편의점 연구소를 통해 어떻게 하면 기존의 편의점과 차별화 된 서비스의 매장을 소비자들에게 제시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각 상권에 맞는 특화점포를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유정 기자  wiselim88@naver.com

<저작권자 © 여성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유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