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장례식장 육개장이 왜 된장국으로 바뀌었을까?
[기자수첩] 장례식장 육개장이 왜 된장국으로 바뀌었을까?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9.01.03 14: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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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이 새해에는 좀 더 국민들과 소통해주길
곽호성 기자

최근에 장례식장에 갔다. 조문을 하고 식사를 받았는데 육개장 대신 된장국이 나왔다. 다른 장례식장에 갔을 때도 육개장이 아닌 된장국이 나왔다.

왜 장례식장에서 흔히 나오던 육개장이 아니라 된장국이 나왔는지 의문이 들었다. 대부분의 장례식장에서 육개장을 줬던 이유는 육개장의 붉은색이 악귀를 쫓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우리 조상들은 붉은색에 악귀를 몰아내는 힘이 있다고 믿었다고 한다.

자주 가는 단골식당 주인에게 요즘 장례식장에서 왜 육개장 대신 된장국을 주느냐고 물어보니 비용 때문이라고 말해줬다. 육개장에는 고춧가루가 많이 들어가는데 고춧가루 값이 올라서 부담이 된다는 것이었다. 또 최저임금 인상 때문에 인건비 부담이 커진 것도 육개장이 된장국으로 바뀌는데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장례식장 육개장이 된장국으로 바뀐 것은 최근의 내수 불황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사례다. 내수 불황이 심화된 이유는 빠른 시대변화에 따라 한국 경제가 빠르게 변화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 제조업은 위기에 처해 있고 기업들은 투자를 기피하고 있다.

지금은 획기적인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다. 기업이 발전하려면 우수한 인재가 공급돼야 하지만 인재가 부족하다. 낡은 교육시스템으로는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기 어렵다.

그리고 뛰어난 사람들은 안락한 공무원을 하거나 공기업으로 가고 싶어 한다. 민생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주는 기업은 사실 중소기업이지만, 중소기업들이 발전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인재부족이다.

새해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들과 좀 더 소통해서 민생경제가 악화되고 있는 이유를 명확히 파악해주면 좋겠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금 민생경제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중소기업중앙회 신년회에서 “우리 경제를 바꾸는 이 길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제조업 혁신을 위한 스마트 공장 3만 개 보급 추진, 스마트 산단·스마트시티 모델 조성, 혁신성장을 위한 예산 투입 및 일자리 창출 등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이 내놓은 대안이 우리 경제를 살리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되기는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람(인재)이 먼저다’라는 것을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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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2019-01-09 16:32:56
육개장-된장국-내수불황-그리고 갑분 중소기업, 스마트시티...? 댓글 잘 안쓰는데 기사 보다가 이해가 안돼 글을 남깁니다. 기자님, 아무리 기자수첩이라고 할지언정 기사의 주제가 통일이 돼야하는 거 아닐까요? 기사에 무지한 제가 봐도 앞뒤가 맞지 않는 듯 합니다. 글이던 일이던 0으로 시작했으며 9로 끝나고, A로 시작했으면 Z로 끝이 나야할 듯한데 기자님 글은 A에서 뜬금없이 印로 마무리 지어진 듯합니다. 아무리 기자님의 생각을 담은 기자수첩이라도 내용 통일은 시켜주시면 독자에게 더 잘 읽히는 기사가 될 듯합니다. 그럼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