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 10명 중 4명 "캐피탈 등 2금융권 대출 받은 적있다"
사회초년생 10명 중 4명 "캐피탈 등 2금융권 대출 받은 적있다"
  • 윤아름 기자
  • 승인 2018.12.21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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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금융생활 보고서'…2030세대 61%소액 대출 이용
20일 신한은행이 발표한 ‘2019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사회초년생들 중 61%가 ‘소액 대출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여성경제신문 자료사진

2030세대 사회초년생 절반 이상이 소액대출 경험이 있고, 캐피탈·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경험도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40대 기혼가구의 절반 이상이 돌연 소득이 급감한 경험이 있었고, 은퇴를 앞둔 50대 중 절반 이상은 은퇴 준비를 하지 못했다.

20일 신한은행이 발표한 ‘2019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사회초년생들 중 61%가 ‘소액 대출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신한은행은 3개월에 걸쳐 전국 만 20~64세 경제생활자 1만명을 이메일로 조사했다. 보고서는 조사를 토대로 2030사회초년생 대출, 3040경제생활, 40대 소득급감, 50대 은퇴임박자 노후준비, 직장인 출신 자영업자, 부동산 포기경험, 워라밸 등 7가지로 나눠 분석한 자료다.

이들이 대출 상품을 이용하고 있는 금융 기관으로는 1금융권(77%)이 가장 많았으며 기타 금융기관 42%, 인터넷전문은행 10% 순이었다. 2개 이상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이들이 복수 응답한 값이다. 기타 금융기관 중에서는 우체국·새마을금고가 15%, 보험사 13%, 캐피탈 11%, 저축은행 10% 순으로 이용자가 많았다.

이들이 대출을 받은 목적은 생활비·교육비(45%)가 가장 많았고, 주택자금 마련을 위한 대출도 10%나 됐다.

이들이 한 달에 쓰는 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만원(28%) 많은 152만원이었고, 가장 많이 증가한 항목은 월세, 식비, 교육비(각 8만원 씩)였다.

대출 보유율은 44%로 전년 대비 3%포인트 떨어졌지만 대출 잔액은 3391만원으로 전년(2959만원) 대비 432만원(14%)이 늘었다. 상환소요기간도 4년에서 4.9년으로 증가했다.

맞벌이를 하는 3040세대는 용돈을 각자 관리하는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가장 높은 것이 특징이었다.

소득을 각자 관리하는 가구의 평균 소득은 656만원이었고, 공동 관리 578만원, 전담 관리 573만원순이었다. 하지만 소득을 1명이 전담하여 관리하는 경우가 절반 이상(55%)이었다. 공동으로 관리하는 비율은 38%, 각자 관리하는 비율은 7%였다. 1명이 전담 관리를 하는 경우 여성이 전담하는 비율이 69%로 더 높았다.

이들의 평균 용돈도 각자 관리하는 가구(50만원)가 가장 높았다. 공동 관리는 37만원, 전담 관리 35만원 순이었다.

기혼가구의 57%가 ‘소득이 급감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이유는 퇴직·실직(38%), 경기 침체로 인한 임금 감소(29%) 순이었다.

소득 급감을 경험한 기혼가구들의 평균 연령은 40.2세였다. 40대 가구의 소득 급감 금액은 월 평균 256만원에 이르렀고 이들 중 55%는 ‘소득 급감을 사전에 대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50대 이상의 경제활동자 중 13%는 3년 안에 은퇴할 예정이었지만 이들 중 51%는 은퇴에 대한 대비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은퇴를 준비한 이들은 ‘재취업 및 창업(23%)’, 연금 등 금융상품 가입(15%), 귀농(11%)을 생각하고 있었다.

은퇴 후 예상 월 지출액은 현재 지출하는 비용보다 40만원 정도 줄어든 242만원이었다.

하지만 은퇴 후 월소득은 147만원으로 필요 생활비의 61% 수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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