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유리천장 깬 KB증권…첫 여성 CEO를 주목하는 이유
증권업계 유리천장 깬 KB증권…첫 여성 CEO를 주목하는 이유
  • 윤아름 기자
  • 승인 2018.12.2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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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림 대표 내정자, 은행·지주서 WM·리스크·여신 등 총괄…"수익 확대 역량 충분"
KB금융지주가 지난 19일 계열사대표이사추천위원회를 열고 박정림 KB증권 부사장 겸 KB국민은행 부행장과 김성현 KB증권 투자은행(IB) 총괄 부사장을 KB증권 공동 대표이사 후보로 내정했다/사진=KB증권 제공

KB증권이 증권업계 유리천장을 깨부순 첫 주자가 됐다.

KB금융지주는 계열사대표이사추천위원회를 열고 박정림 KB증권 부사장 겸 KB국민은행 부행장과 김성현 KB증권 투자은행(IB) 총괄 부사장을 KB증권 공동 대표이사 후보로 지난 19일 내정했다.

20일 KB금융지주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 최종 심사와 추천을 거친 뒤 21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여성이 증권사 대표의 후보로 꼽힌 것은 우리나라에 증권 시장이 생긴 이후 처음이다.

박 내정자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6년 체이스맨해튼은행 서울지점에 입행하면서 금융권에 첫 발을 디뎠다. 이어 조흥은행과 삼성화재에 잠시 머물다 2004년 KB국민은행에 입사했다.

KB국민은행에서는 시장리스크 부장, 제휴상품 부장, 자산관리(WM) 본부장, WM사업 본부장, 리스크관리본부 부행장, 여신그룹 부행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부터는 KB금융지주 WM 총괄 부사장, KB증권 WM부문 부사장, KB국민은행 WM그룹 총괄 부행장을 겸직하고 있다.

업계는 박 내정자가 WM 부문을, 김 내정자가 IB 부문을 나눠 맡아 운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박 내정자는) 은행·지주에서 WM·리스크·여신 등 다양한 업무를 총괄했다”며 “KB증권의 수익 확대에도 기여할 역량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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