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생명 홍재은 신임 대표…은행장 이대훈·손보 대표 오병관 '연임'
농협생명 홍재은 신임 대표…은행장 이대훈·손보 대표 오병관 '연임'
  • 윤아름 기자
  • 승인 2018.12.18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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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지주 회장 ‘성과주의’ 인사원칙 반영
농협지주는 지난 1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임기 만료를 앞둔 자회사 대표들에 대한 추천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홍재은 농협생명 내정자(왼쪽), 오병관 농협손보 대표/사진=농협지주 제공

NH농협금융지주의 두 보험계열사 수장들의 운명이 엇갈렸다.

농협지주는 지난 1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임기 만료를 앞둔 자회사 대표들에 대한 추천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후보자들은 각 회사별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되며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개시된다.

지주 임추위는 “다양한 후보군을 놓고 종합적인 경영능력, 전문성, 평판 등을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며 “내년도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되고 경기전망 또한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경영체질을 개선하고 잠재 수익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적임자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는 김광수 지주 회장의 ‘성과주의’ 인사기조에 따른 것이다. 김 회장은 취임 이후 시장경쟁력에 초점을 두고 역량이 검증된 전문가 중심의 인사원칙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지주 전체에 경영체질개선과 잠재수익 역량 확대라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는 만큼 전문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게 지주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농협생명의 새로운 수장으로는 홍재은 현 지주 사업전략부문장이 선임됐고, 오병관 손보 대표는 연임이 결정됐다.

지난해 한차례 연임에 성공하며 실력을 인정받았으나 실적 부진을 빚은 서기봉 농협생명 대표는 결국 교체 수순을 밟게됐다.

홍재은 내정자는 신탁증권부, 자금부, 금융기획부 등을 거치며 금융시장 부문에서 십수년간 전문성을 쌓았다.

지주는 “오랜 기간의 전문경력을 토대로 시장 통찰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며 “농협생명의 자산건전성을 확보하고 경영체질을 개선해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오병관 대표는 한 번 더 농협손보를 이끌게 됐다. 농협금융에 따르면 오 대표는 지난 1년 간 폭염 피해가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성적을 거둔 경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주는 “지난 1년간 농협손보의 토대를 마련하고 조직을 안정화시키는 등의 업적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성적이 좋았던 이대훈 농협은행장도 예상대로 연임에 성공했다.

이대훈 은행장은 3분기 기준 9339억원으로 은행 출범 이래 최고의 순이익을 내며 올해 1조원 돌파가 기대되고 있다.

지주는 “중장기 책임경영 유도를 위해 결정한 것”이라며 “이 행장은 지난 1년 간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건강한 은행을 구현해냈다”고 평가했다.

농협캐피탈에는 이구찬 현 농협상호금융 자산운용본부장이 선임됐다. 지주에 따르면 이구찬 내정자는 은행 현업경험과 제2금융 여·수신·자금 업무를 두루 섭렵해 금융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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