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3.24 일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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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거래재개 첫날 '17% 폭등'…증권가 "향후 주가 긍정적"“내년 하반기 실적 개선 폭 커” 전망…금융당국 행정소송 ‘변수’
삼성바이오로직스 거래가 11일 재개돼 향후 주가 움직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은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여성경제신문 자료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거래가 11일 재개돼 향후 주가 움직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는 이 날 39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가 중단되기 직전인 지난달 14일(33만4500원)보다 5만9500원(17%)이 올랐다.

증권가는 삼성바이오의 향후 주가 흐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키움증권은 목표주가 46만원, 투자의견 ‘BUY’를 제시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사실상 회계이슈로 인한 매매거래 정지 계속 및 상장폐지 불확실성은 대부분 해소됐다”며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CMO(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이라는 안정적인 사업모델을 갖고 있고 CDMO(위탁개발생산)을 통해 사업 확장 가능성도 있다”며 “현재 상업물질 생산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업체는 세계적으로도 5개 미만이고, 완제품까지 제공하는 회사는 삼성바이오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또 “제3공장 완공으로 인한 감가비 및 인력 증가 등의 영향을 받겠지만 내년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 홍가혜 연구원도 “예상보다 빨리 20일 영업일만에 주권 거래가 재개돼 시장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융당국의 연구개발비 회계 처리 가이드라인 및 보완책 제시와 더불어 금일 삼성바이오 거래 재개로 회계 관련 감점요인이 차례로 해소되면서 제약바이오 섹터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일부 증권사는 금융당국과의 마찰을 불안요소로 보고 있다.

유안타투자증권 서미화 연구원은 “‘상장폐지’라는 큰 장애물은 피했지만 금융 당국과 삼성바이오 간 아직 행정소송이 진행 중”이라며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기존의 펀더멘탈과 실적 위주의 투자 판단이 필요한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참여연대는 이 날 논평을 내고 한국거래소에 “분식회계 결과물인 상장에 대한 섣부른 면죄부를 줬다”고 비난했다.

참여연대는 “지난달 27일 삼성바이오가 증권선물위원회 행정처분에 대해 집행정지를 신청해 재무제표 수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거기다 이번 거래소의 발표로 삼바 주식은 고의 분식회계 판정을 받은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시장에서 버젓이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시장의 투명성을 관리하는 책임 있는 자율규제기구로서의 한국거래소의 역할에 의구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참여연대는 “현재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는 제일모직과 (구)삼성물산 합병을 합리화하기 위해 진행된 것이라는 정황이 모두 드러나있다”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윤아름 기자  aruumi@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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