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조직 축소…혁신안 이행 완료
수출입은행, 조직 축소…혁신안 이행 완료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8.12.1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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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지점·출장소와 1개 본부 폐지
수출입은행 / 곽호성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창원·구미·여수·원주 등 4개 지점‧출장소를 줄이고, 본부 단위에서는 해양‧구조조정본부를 추가로 폐지하는 등 조직을 줄인다고 10일 밝혔다.

과거 9개 본부에서 7개 본부로 조직 축소를 마친 수은은 이날 23개 과제로 구성된 혁신안 이행을 마쳤다.

수은은 올해 ‘사외이사 추가선임’, ‘신용공여한도 축소’ 등 22개 과제를 이행했다. 신용공여한도란 특정 산업 및 기업에 대해 거액의 여신이 몰리는 것을 막아 금융기관 동반 부실화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다. 이날 조직축소, 급여·예산 삭감 등 10개 세부방안으로 구성된 마지막 과제인 ‘자구계획’까지 완료했다.

수은은 중후장대산업 업황 부진이 수은의 건전성 저하로 나타나자, 2016년 10월 ‘수은 혁신안’을 만들었었다.

수은은 해양·구조조정본부가 사라짐에 따라 조선‧해양산업 지원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인식했다. 그래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부산 해양금융센터에 있는 해양기업금융실을 ‘해양금융단’으로 개편해 해당기업들이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더불어 창원‧구미‧여수‧원주지역 고객업무는 인근지점으로 이관해 금융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로 했다. 이외에 주 1회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 시중은행 영업망을 활용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외온렌딩’ 업무도 확대하기로 했다.

해외온렌딩은 중소기업의 수출입, 해외진출 등에 들어갈 자금을 수은이 국내 중개금융기관 지점을 통해 제공하는 간접금융이다.

은성수 수은 행장은 “혁신안 이행을 통해 수은은 재무안정성과 경영투명성을 제고하는 등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비록 조직은 축소되더라도 수출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양질의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서비스의 양과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그동안 리스크관리 강화와 경영관리 혁신을 진행해 흑자전환을 이뤘다. 2016년 1조5000억 원 적자에서 지난해 1700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수은에서는 올해도 지난해 수준 이상의 흑자를 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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