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노·사 임단협 최종 결렬 총파업 위기
KB국민은행 노·사 임단협 최종 결렬 총파업 위기
  • 윤아름 기자
  • 승인 2018.12.0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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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중노위 조정신청…‘페이밴드’ 전직원 확대안·보조금 지급 놓고 이견
KB국민은행 임금·단체협약이 최종 결렬됐다.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파업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여성경제신문 자료사진

KB국민은행 임금·단체협약이 최종 결렬되며 총파업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파업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6일 진행한 임단협에서 노사 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2.6%의 임금인상(저임금직군은 5.2%)과 ▲이익배분에 따른 보조금 300% ▲PC오프를 통한 점심시간 1시간 보장 ▲임금피크 진입시기 1년 연장 ▲기간제 근로자 정규직 전환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사측은 임금인상에 대해서는 모든 직급을 포함해 2.6%를 인상하는 한편, 보조금 지급, 점심시간 1시간 보장 등에서는 수용 불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의 직급·임금지급 구분 제도인 ‘페이밴드’ 또한 논쟁거리다.

페이밴드는 일정 기간 안에 직급 승진을 못 하면 임금이 오르지 않는 연봉제의 일종이다.

국민은행은 이전까지 호봉제를 적용해왔지만 2014년 11월 이후 입행한 직원들에 한해서는 페이밴드를 적용하고 있다.

노조는 “페이밴드가 전직원으로 확대 적용된다면 현재 은행 20년차로 7등급인 L0 직원이 5등급으로 하향조정된다”며 “이 경우 기본급은 171만원에서 139만원으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박홍배 노조위원장은 “사 측은 노조의 제안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답변만 할 뿐 결국 애초에 주장했던 입장과 달라진 점은 없다”고 말했다.

노조는 7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방침이다. 만약 중노위가 내놓은 조정에 사 측이 또다시 합의를 못한다면 노조는 이달 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통해 파업 수순을 밟는다.

노조 관계자는 “사 측은 현재 이미 합의된 산별협의안도 후퇴시키려고 하는 상황”이라며 “(노조에서는) 총파업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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