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사회 이끌 가장 큰 동력은 여성의 심미적 감수성"
"미래사회 이끌 가장 큰 동력은 여성의 심미적 감수성"
  • 임유정 기자
  • 승인 2018.12.0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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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7일 '2018 여성일자리비전포럼' 개최…여성 일자리의 미래 전망
▲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18 여성일자리비전포럼'이 열리고 있다. /문인영 기자 Photoiym@gmail.com

“심미적 감수성을 가진 여성들이 다가오는 세상의 주역이 될 것이다.”

여성의 일자리 현실과 미래의 방향을 진단하는 ‘여성일자리비전포럼’이 ‘고용 없는 성장시대, 여성 일자리의 미래’를 주제로 7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렸다. 이날 카이스트 서용석 교수는 경제 발전에도 고용이 늘지 않는 고용 없는 성장 시대에 여성의 역할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

서용석 교수는 ‘그 일 내일부터 기계가 합니다’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고용 없는 미래사회의 현실을 살폈다.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서용석 교수가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8 여성일자리비전포럼'에서 '미래학자가 예측하는 고용없는 성장시대 '그 일 내일부터 기계가 합니다''로 주제발표를 하고있다. /문인영 기자 Photoiym@gmail.com

서 교수는 2030년 기술의 발전으로 일자리가 줄어들고, 노동자들이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발생하는 극심한 취업난을 예상하며 이에 따른 사회 및 일자리의 변화를 전망했다.

서 교수는 “인구감소와 청년 실업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업종별로 속도와 규모의 차이는 있으나 자동화 무인화 지능화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계에 의한 인간의 일자리 대체는 불가피 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기계가 지속적으로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나, 우리나라의 경우 생산기능인구의 감소 속도가 빨라 중단기적으로는 고용수급 균형을 유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분 간 실업률이 높아지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기능인구의 감소가 가속화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는 인력부족 현상이 대두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끝으로 그는 “다가오는 세상에는 감성적인 상상력에 기반한 창조적 산물들이 세상을 움직일 것”이라며 “상상력과 감성의 의미를 깨닫는 기업은 살아남을 것이고, 그렇지 못한 기업은 도태될 것이다. 심미적 감수성을 가진 여성들이 그 주역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18 여성일자리비전포럼'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성대골 에너지자립마을 김소영 대표, 경민대학 융합학소프트웨어과 박준원 겸임교수, 한국미술심리상담사사회적협동조합 권려원 이사장,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오은진 박사,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신하영 박사,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나현미 박사 /문인영 기자 Photoiym@gmail.com

서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2부에서는 ‘고용 없는 성장시대에 기회를 찾은 여성들’을 주제로 김소영 성대골 에너지자립마을 대표, 박준원 경민대학 융합학소프트웨어과 겸임교수, 권려원 한국미술심리상담사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 각각 사례발표에 나섰다.
 
김소영 대표는 동작구 상도동 주민들이 주도한 에너지 전환운동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장본인이다. 김 대표는 ‘찾아가는 에너지 교실’ 운영, 미니태양광 키트 보급, 에너지 진단 사업 등을 통해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지속적 일자리 창출 사례를 공유했다.

다음으로 박준원 겸임교수는 관악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받았던 코딩교육을 계기로 20년의 경력단절을 딛고 교수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노하우를 공개했다.
 
또 권려원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고용 없는 성장시대를 창업으로 극복한 사례를 소개했다.

끝으로 종합토론에서는 오은진 여성정책연구원 박사, 나현미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박사, 신하영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박사가 참석해 각 사례의 여성일자리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며 정리했다.

문미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는 경력단절 여성들이 다시 자신의 일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 거점형 여성인력개발기관들을 운영 중”이라며, “고용 없는 성장시대에도 여성들이 위기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영상을 통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 시장은 “고용 없는 성장시대, 여성 일자리의 미래, 꼭 필요한 적절한 고민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의 자리를 통해 고용 없는 성장 시대를 위한 도약의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면서 “여기서 나온 의견들은 서울시에서도 함께 나누고 고민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해마다 고용시장의 이슈와 여성 일자리를 위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해주시는 여성포럼 관계자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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