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8.12.19 수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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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장수 CEO' SK건설 조기행 부회장 용퇴, 의미는?…"혁신과 실적"안재현 신임 SK건설 사장 '해외통' 정평…"세대교체에 해외 사업 강화 예고"
안재현 SK건설 신임 사장

SK그룹이 SK건설 신임 대표에 안재현(52) SK건설 글로벌비즈대표를 선임했다. 지난 8년 동안 SK건설을 이끌었던 조기행 부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SK그룹이 6일 발표한 정기 임원인사는 전반적으로 안정을 추구하되 주요 계열사 수장을 차세대 리더로 교체하는 쪽으로 변화를 줘 혁신을 가속하겠다는 최태원 회장의 의중이 반영되었다는 평가다.

SK건설은 50대 초반의 최고경영자(CEO)를 추가로 배출하면서 최근 수년간 이어진 세대교체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SK건설 CEO가 교체되는 지 여부가 이목이 쏠리고 있었는데 조기행 부회장은 용퇴를 결정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조기행 부회장이 건설업계에서는 드물게 최장수 CEO였는데 이번에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용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에 임명된 안재현 SK건설 신임 사장은 1966년생으로 SK에 입사해 SK구조조정추진본부, SK D&D 대표, SK건설 글로벌마케팅부문장 및 인더스트리 서비스 부문장, SK가스 경영지원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안 신임 사장은 해외통으로 꼽히는데 앞으로 SK건설이 해외개발 사업에 더욱 힘을 싣기 위한 신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1년부터 SK건설을 이끌어 온 조기행 부회장(59)이 물러난 것과 관련해선 그룹 내 세대교체 흐름뿐만 아니라 지난 7월 라오스에서 발생한 댐 붕괴 사고에 대한 책임론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이와 관련된 질의에 대해 SK건설 관계자는 "조기행 부회장이 물러난 것과 관련해 라오스댐과는 전혀 관련이 없고, 현재 라오스댐은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인 것이고 그룹 전반적으로 젊어지는 분위기와 새롭게 실적위주로 가는 인사가 진행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조기행 부회장은 대형 건설사로서는 8년이라는 최장수 CEO였지만, 라오스댐과 관련한 SK건설의 책임부담이 있는 상태에서 이번에는 3분기 영업이익이 떨어진 것도 다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혜원 기자  yhwre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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