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종키츠네·그라니트···2030 취향저격 새 매장덕에 '가로수길’ 다시 뜬다
메종키츠네·그라니트···2030 취향저격 새 매장덕에 '가로수길’ 다시 뜬다
  • 여성경제신문
  • 승인 2018.11.22 15: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브룩스러닝·마가찌니·에잇세컨즈 등 핫플레이스 등극...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제시 발길 북적
그라니트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
메종키츠네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

메종키츠네, 그라니트, 브룩스러닝, 마가찌니, 에잇세컨즈 등 2030을 사로잡는 세련된 매장이 가로수길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다양한 매장들 덕분에 한때 패피(패션피플)의 집결지였던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이 오랜 정체를 뒤로하고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패션 한 부문에만 국한됐던 분위기를 벗어나 라이프스타일과 F&B(Food & Beverage) 등 밀레니얼·Z세대의 취향을 고려한 힙(hip)한 매장이 지속 유입되면서 트렌디한 소비자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중반에 태어난 세대를, Z세대는 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에 태어난 세대를 의미한다. 

삼성패션연구소는 최근 지난 몇년 인기가 주춤했던 가로수길이 다시 뜨고 있다며 '변신한 가로수길 재조명'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 보고서는 요즘 가로수길이 다시 뜨는 요인을 'GAROSU' 영문 이니셜을 따 여섯 가지로 분석했다.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가로수길의 새로운 트렌드로 ▲Gourmet Bakery: ‘빵지순례’를 이끄는 내공 있는 베이커리 ▲Age of the Path: 골목의 시대 ▲Rediscovery of Hidden Stores: 숨겨진 매장의 재발견 ▲Offering F&B for Fashion: F&B(식음료)를 결합한 패션 리테일 ▲Showroom of New Lifestyle: 새로운 삶의 방식 제안 ▲Upgrade Sports Platform: 스포츠 애호가의 교류 플랫폼 등으로 요약했다.

삼성패션연구소가 분석한 구체적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Gourmet Bakery: ‘빵지순례’ 이끄는 내공 있는 베이커리

성지순례를 하듯 빵집을 찾아가는 일명 ‘빵지순례’가 하나의 유행으로 자리잡으면서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이는 베이커리가 늘어나고 있다. 젊은 세대의 인증샷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시그니처 메뉴가 인기를 끌면서 유명 장소로 등극했다.

대표적으로 ‘아우어베이커리’는 ‘더티초코’ ‘누텔라 바나나’ ‘버터 프레첼’ 등이 인기 메뉴고, 커피는 물론 빵과 어울리는 와인 페어링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연립빵공장’은 ‘팡도르’와 ‘앙버터’가 인기고, 샌프란시스코발 ‘비파티세리(B. Patisserie)’는 ‘퀸아망’이 시그니처 메뉴다. ‘르 사이트(LE SIGHT)’는 다양한 필링을 넣은 독특한 크루아상이 인기다.

2. Age of the Path: 골목의 시대

10 꼬르소 꼬모 아울렛 마가찌니 매장.

올해 가로수길에 오픈한 매장을 보면 메인 도로보다 이면 도로를 중심으로 신규 매장 오픈이 활발했다.

메인 도로보다 인기를 끌고 있는 이면 도로는 기존 가로수길 명칭에서 착안해 ‘세로수길(가로-세로)’ ‘나로수길(가나다라)’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밀레니얼·Z세대의 관심 영역이 패션·뷰티를 넘어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F&B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대되고 있다.

▲미국 러닝 브랜드 ‘브룩스러닝’ 등 스포츠 ▲’그라니트’ ‘로쏘꼬모(ROSSO COMO)’ 등 라이프스타일 ▲‘아우어베이커리’ ‘도산분식’ ‘르사이트’ 등 F&B ▲‘코스' ’10 꼬르소 꼬모 마가찌니' ‘닐카터’ 등 패션 ▲’탬버린즈’ ‘에스쁘아' ‘힙스앤립스’ 등 H&B 브랜드가 시장의 활력을 더했다.

3. Rediscovery of Hidden Stores: 숨겨진 매장의 재발견

2030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다 보여주기보다 티저 광고와 같이 궁금증을 자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골목에 위치하면서 간판 및 매장 입구가 눈에 띄지 않아, 아는 사람만 찾아갈 수 있는 숨겨진 매장이 이들을 자극한다.

특히 독특한 매장 이미지와 감각적 상품을 통해 작은 골목 안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며 고객 방문의 명분을 제공한다.

최근 오픈한 ‘메종키츠네’는 매장 입구에 고요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대나무숲을 연출했고, 뷰티 브랜드 ‘헉슬리’는 갤러리 콘셉트를 살린 이색적인 매장을 구성했다.

또 ‘그라니트’는 골목안 가정집을 개조하는 방식으로 ‘집’이라는 친숙한 공간에서 몰입적 쇼핑이 가능토록 디자인했고, ‘르시뜨피존(Le Site Pigeon)’ ‘배럴즈(Barrels)’ ‘ETC서울’ 등은 간판이나 표식을 최소화하는 디자인으로 고객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4. Offering F&B for Fashion: F&B를 결합한 패션 리테일

경험을 통한 이미지 차별화는 소비자가 브랜드와의 상호작용에서 어떻게 느끼는지에 초점을 두고 소비자가 브랜드에 대한 특별한 경험을 함으로써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최근 가로수길 매장을 보면 브랜드 감성과 소비자 취향을 고려한 F&B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메종키츠네’는 패션·음악·카페를 혼합한 유니크한 문화 공간을 창조했고, 인스타그램을 생활화하는 젊은 세대에게는 ‘카페키츠네’가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에잇세컨즈’는 리뉴얼을 통해 매장 2층에 카페와 함께 테라스를 조성해 고객들이 편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캐주얼 편집숍 ‘배럴즈’는 타마고산도로 유명한 ‘마빈스탠드’가, ‘그라니트’는 지하 1층에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아러바우트’가 입점했다.

한편 ‘브룩스러닝’은 러너들의 건강을 고려해 콤부차·샐러드 등을 파는 ‘브룩스라운지’를, 요가웨어 브랜드 ‘뮬라웨어’는 도심 속 휴양지 콘셉트의 ‘카페뮬라’를 운영하고 있다.

5. Showroom of New Lifestyle: 새로운 삶의 방식 제안

가구, 생활·인테리어 소품 등 라이프스타일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다채로운 취향을 가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나로수길을 중심으로 포진하고 있다.

최근 트렌드인 북유럽 감성을 경험하게 하거나, 국내외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개성 있는 스타일을 소개하는 편집숍이 확대되고 있다.

스웨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그라니트’는 ‘지속 가능한 삶’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자연친화적, 재활용 상품 등을 통해 북유럽 생활방식을 제안한다.

또 덴마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헤이(HAY)’와 다양한 북유럽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보인 ‘로쏘꼬모’는 2호점을 오픈했고, 지난 2013년 론칭한 리빙 편집숍 ‘챕터원’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6. Upgraded Sports Platform: 스포츠 애호가의 교류 플랫폼

브룩스러닝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

웰니스 트렌드 확대 및 스포츠 시장 성장에 따라 스포츠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체험형 커뮤니티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한강시민공원과 5분 거리에 위치해 러닝·사이클을 즐기는 밀레니얼·Z세대 소비자의 편의를 높이고, 브랜드별 특화된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브룩스러닝’은 러너들을 위한 매장내 모임 공간 및 라커룸을 제공하고, 매주 화요일 전문적인 러닝 자세 교정 프로그램 ‘폼드릴’을 진행한다.

또 ‘언더아머’는 매주 트레이닝과 러닝을 결합한 ‘트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라파 클럽하우스’는 사이클링 문화를 공유하는 자전거족의 아지트로 자전거를 타고 방문 가능한 카페 공간을 제공한다.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한동안 주춤했던 가로수길이 패션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F&B 등 트렌디한 콘텐츠로 활력을 띄고 있다”라며 “소비 주축인 밀레니얼·Z세대의 취향과 이목을 사로잡는 브랜드가 미래 시장에서도 계속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가로수길 핫플레이스 5곳 방문 확인 도장 찍으면 다양한 경품 제공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가로수길 5개 매장.

이런 분위기에 발맞춰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가로수길에서 독특한 이벤트를 마련해 2030의 열렬한 동참을 이끌어 내고 있다.

우선 12월 2일까지 ‘패션 파이브 스탬프 이벤트(Fashion5 Stamp Event)’를 진행하고 있다. 가로수길에 입성한 핫플레이스 5곳을 방문하고 확인 도장을 찍으면 메종키츠네 스웻셔츠 등 경품을 제공한다.

해당 매장은 ▲프랑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메종키츠네’ ▲스웨덴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그라니트' ▲미국 러닝 브랜드 ‘브룩스 러닝’ ▲10 꼬르소 꼬모 아울렛 ‘마가찌니’ ▲’에잇세컨즈’ 가로수길점 등 5곳이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각 매장에 별도로 구성된 스탬프존에서 스타일맵을 받아 방문 확인 도장을 찍으면 된다. 스타일맵에 도장 5개를 모두 찍고 에잇세컨즈 가로수길점 2층 ‘인디펜던트커피’에서 스크래치 카드를 받아 긁으면 바로 경품 당첨 여부를 알 수 있다.

경품으로는 메종키츠네 스웻셔츠(10명), 브룩스 러닝화(10명), 그라니트 디퓨저(20명), 삼성물산 패션부문 상품권(3만원권 30명·1만원권 230명) 등이다.

또 해당 매장에서 3개의 확인 도장만 받아도 ‘인디펜던트커피’에서 아메리카노 1잔이 무료로 제공된다.

경품 당첨자는 스크래치 카드를 지참해 해당 경품 브랜드 매장에서 수령하면 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상품권의 경우는 에잇세컨즈 가로수길점 2층 ‘인디펜던트커피’에서 증정된다.

손광섭 마케팅담당 상무는 “최근 변신에 성공한 가로수길에 밀레니얼·Z세대의 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펀(Fun)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이벤트를 준비했다”라며 “경험 소비를 추구하는 젊은 세대들을 타깃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돋보이는 매장뿐 아니라 상품·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자료제공=삼성물산 패션부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