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 “대외 리스크 대응위해 경제 전반 복원력 강화해야”
이주열 한은 총재 “대외 리스크 대응위해 경제 전반 복원력 강화해야”
  • 윤아름 기자
  • 승인 2018.11.19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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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BIS 공동 컨퍼런스 개회사 “채권 시장 발달로 발전·불안 동시에 초래” 평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8 BOK-BIS 공동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한은 제공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자본유출입 확대가 리스크로 이어지지 않도록 경제 전반 복원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19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은-국제결제은행(BIS) 공동 컨퍼런스 개회사에서 “아태(아시아·태평양) 지역 채권 시장이 발달하면서 금융시장을 발전시킨 동시에 부담을 동시에 초래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우선 경상수지 개선, 외환보유액 확충, 환율 유연성 확대 등을 통해 대외리스크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시장의 하부 구조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채권시장 투자자 다변화, 회사채 시장 활성화 등을 통해 채권 시장의 규모와 유동성을 확대하는 노력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금융 안전망 확충을 위해서는 국제공조를 지속해야 한다”며 “아시아 역내 차원뿐만 아니라 국제통화기금(IMF)·BIS 등 국제기구와 글로벌 금융안정망 구축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 투자자의 역내 채권 보유 비중이 높아지면서 채권금리가 자국의 경제상황이나 통화정책 외에도 글로벌 요인에 크게 영향을 받게 됐다”며 “그간 대거 유입된 외국인 채권자금이 대규모 유출로 반전될 경우 금융·외환 시장 불안이 확대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지속, 미·중 무역분쟁 심화 등 글로벌 여건의 급격한 변화로 기초경제여건이 취약한 일부 신흥국들에서 상당한 규모의 자본이 유출되면서 주가 및 환율은 물론 금리까지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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