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8.11.18 일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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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리더들 앞에 선 전인지 "역경없는 도전은 없다···항상 긍정마인드 노력"“24세 이전엔 단지 우승이 목표였지만 지금은 스스로의 삶에 의미를 부여”
전인지 프로골퍼(가운데)와  제니퍼 모건 SAP 미주·아시아태평양 총괄사장(오른쪽)이 7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룸에서 열린 '제20회 차세대 여성리더 콘퍼런스’에 참석해 황지나 WIN(Women in INnovation) 회장의 사회로 특별대담을 하고 있다. /문인영 기자 photoiym@gmail.com

"역경 없는 도전은 없다. 우승컵과 멀리 있던 시기에도 부정보다 긍적적인 마인드를 갖기 위해 노력했다."(전인지)

“‘일단 한번 해보자’는 오픈된 마인드가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파워는 사람에게서 나온다. 리더는 최상의 팀을 구성하기 위해 각 개인의 다양한 역량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제니퍼 모건)

전인지 프로골퍼와 제니퍼 모건 SAP 미주·아시아태평양 총괄사장이 차세대 여성리더들에게 위기를 극복했던 자신들의 리더십 경험을 공유하며 지혜를 나눴다.

두 사람은 기업 여성임원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WIN(Women in INnovation)이 7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룸에서 개최한 ‘제20회 차세대 여성리더 컨퍼런스’에 참석해 여성리더들이 조직내에서 다양성을 포용하고 자신만의 리더십 인사이트를 찾을수 있도록 조언을 해줬다. 

프로골퍼 전인지가 7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룸에서 열린 '제20회 차세대 여성리더 콘퍼런스’에 참석해 특별대담을 하고 있다. /문인영 기자 photoiym@gmail.com

황지나 WIN(Women in INnovation)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특별대담에 나서 다양한 분야의 여성 리더들 앞에 선 전인지는 모처럼 모자와 운동복을 벗은 캐주얼 차림이었다.

전인지는 지난달 인천 스카이72 골프장에서 끝난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2년여만에 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전인지는 우선 ‘스스로에게 의미를 부여하는 삶’이라는 좌우명을 밝혔다. 전인지는 “24살이 되기 전 14번의 우승을 세계무대에서 차지하고,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으며 슬럼프를 겪으면서 또 다른 삶의 의미를 찾았다”며 “예전에는 단지 우승이 목표였는데 지금은 스스로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차원에서 골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우승이 없던 25개월 동안에도 긍정적인 면들을 보려고 노력을 했다”며 “그랬기 때문에 슬럼프를 이겨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전인지는 “역경이 없는 도전은 지루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어떤 면을 보고 살아가는 지는 본인의 선택이지만 스스로에게 만족하는 삶을 사는 것이 지금 내게는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제니퍼 모건 SAP 미주·아시아태평양 총괄사장이 7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룸에서 열린 '제20회 차세대 여성리더 콘퍼런스’에 참석해 특별대담을 하고 있다. /문인영 기자 photoiym@gmail.com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SAP의 제니퍼 모건 사장은 “의사결정을 할 때 ‘장기적인 영향을 줄것이다’라는 걱정이나 추후 계획을 상세히 세우지 않고 ‘일단 한 번 해보자’는 오픈된 마인드가 저를 지금 이 자리에 있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지 '포춘'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리더에 꼽히기도 했다.

그는 “하나하나 차근차근 하려고 했고, 현재에 집중을 했다”라며 “‘다음에 과연 뭘 해야 할까?’와 같이 미래에 대한 걱정을 제쳐뒀다”고 덧붙였다.

13년간 SAP에서 일했던 제니퍼 모건은 2017년 첫 아이를 출산한 후 전업주부로 살겠다고 결심했다. 하지만 남편이 1년 휴직을 하게 됐고,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었다. 지금도 남편은 아이들을 돌보고, 제니퍼 모건은 직장을 다니고 있다.

그는 “컨퍼런스에 참석한 한국의 여성 임원들에게 연대감을 느낀다”면서 “여성리더십이 조직에 녹아들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적인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성들이 회사에서 균등한 보수를 받고 동일한 대우를 받게 하려면 일단 실행에 옮겨야 한다”며 “여성 리더들이 여러 가지 배경을 가진 사람들의 차이점을 통해 아이디어를 창출한 뒤 비즈니스적인 결과물을 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에 집중하면 실적은 따라온다”며 조직을 리드하는 노하우도 공개했다.

제니퍼 모건은 “팀장들에게 ‘팀원들에 대해 설명하라’고 질문하면 그들이 자기 팀원들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있느냐에 따라 실적이 예상된다”며 “적합한 사람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돼 있으면 재무적인 실적은 따라오기 마련이기 때문에 항상 최상의 팀을 꾸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아는 분은 ‘팀에서 가장 멍청한 사람이 되는 게 목표다’라는 농담을 하곤 한다”면서 “결국 리더가 할 일은 자기보다 뛰어난 사람을 찾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제니퍼 모건은 “비즈니스를 하다보면 어려운 상황에 처하기 마련이지만 항상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고 생각한다”며 “이처럼 긍정적인 생각이 가장 중요하고, 이와 더불어 절대 현재의 상황에 안주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윤아름 기자  aruumi@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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