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하나투어·모두투어의 위기
[기자수첩] 하나투어·모두투어의 위기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8.11.06 18: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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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으려면 변신이 시급
곽호성 기자

국내 여행사 중 1-2위 업체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나투어는 올해 3분기 매출 2084억 원, 영업이익 52억 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3.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42.3% 감소했다.

모두투어의 올 3분기 연결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34% 늘어난 973억 원이었고 영업이익은 69% 하락한 25억 원이었다.

업계 1-2위 여행사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고전하고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우선 고객들이 선호하는 여행의 형태가 변화하고 있다. 고객들은 패키지 관광보다는 자유관광을 선호하고 있다.

또 해외 온라인 여행사(OTA)들의 세력이 커지고 있다. 고객들이 온라인 여행사를 주로 이용하는 최대 이유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국내 경기가 안 좋은 것도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부진한 이유 중 하나다.

이제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도 변신할 때가 됐다. 기존의 사업모델만 유지하면 성장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도 과감하게 온라인 여행사를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기존 업체들이 하고 있지 않은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이민이나 해외취업을 위해 해외에 먼저 나가보는 이들이 있다. 이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사업모델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일반인이 가보기 힘든 지역을 체험해 볼 수 있게 하거나, 특수한 직업을 체험해 보는 관광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방법이다. 고객이 직접 하기에는 불편하거나 어려운 작업을 대신해주는 것도 사업모델이 될 수 있다.

고객들이 기존의 패키지관광에 불만을 갖고 있는데 이 불만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노력도 필요하다. 고객들은 해외에 나가서 값진 추억을 얻고 돌아오고 싶어 한다. 단순히 가이드를 따라 몇몇 관광지를 돌아보고 돌아오는 패키지 관광의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

또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모두 해외 사업을 강화해야 한다. 한국은 저출산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내수 불황이 심화될 것이어서 앞으로 관광시장 규모 자체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살 길은 변신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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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백 2018-11-07 00:40:06
올해부터 회계기준이 바뀌었기 때문에 실적이 깍인듯 보이는 거다.
이전 회계기준으로 했다면 예년처럼 큰 폭의 성장으로 보였었겠지.
기자양반이 좀더 깊이있게 회사를 분석했으면 한다.
더구나 하나투어의 경우 SM면세사업을 영위하고있다.
모두역시 사업의 변화가 보이는데 왜 기자분은 그걸 보지않을까?
원고제출기한에 너무나 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