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8.11.18 일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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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신약후보물질 기술이전 계약에 '상한가 직행'계약금 약560억원, 기술료1조4000억원 달해
유한양행이 신약후보물질의 기술이전 계약 소식으로 5일 상한가를 치면서 눈길을 끌었다. 사진은 유한양행 본사의 모습. /여성경제신문 자료사진

유한양행이 신약후보물질의 기술이전 계약 소식으로 5일 상한가를 치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유한양행은 전 거래일보다 29.78% 오른 23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갑했다.

개장 직후 정적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유한양행은 다국적제약사 얀센 바이오테크(Janssen Biotech, Inc.)와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위한 임상 단계 신약 후보물질 '레이저티닙'(Lazertinib)의 기술수출 및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개장 전 공시했다.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은 5000만달러(약 560억원)이고 개발·상업화 등 조건을 달성할 때 받을 수 있는 기술료(마일스톤)는 12억500만달러(약 1조4000억원)에 달한다. 

앞으로 얀센은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레이저티닙에 대한 개발, 제조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가진다. 국내에서 개발 및 상업화 권리는 유한양행이 유지하게 된다.

이와 함께 두 회사는 레이저티닙만을 투여하는 단일 요법과, 다른 치료제와 함께 투여하는 병용요법에 대한 글로벌 임상시험을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 임상시험은 2019년 시작할 계획이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레이저티닙은 뇌 조직을 투과하는 먹는 형태의 3세대 EGFR TK(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타이로신 인산화 효소) 억제제다. EGFR TK 변이성 비소세포폐암에 강력한 치료 효과를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한국에서 임상 1·2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 중간결과에 따르면 레이저티닙은 기존의 EGFR TK 억제제에 내성이 생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암세포의 뇌전이 여부와 상관없이 효능을 나타냈다. 반면 중증 부작용 발현율은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허가와 상업화 이후 매출 규모에 따른 두 자릿수의 경상기술료(로열티)는 별도로 지급받을 예정이다.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은 "얀센은 항암제 연구개발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최상의 전략적 파트너"라며 "협업을 통해 폐암으로부터 고통받는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치료제 개발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양혜원 기자  yhwre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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