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8.12.19 수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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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금통위에 영향력 행사 안 해" 거듭 부인[2018국감] 2014년 최 전 부총리 ‘척하면 척’ 발언…“금통위원 개인적으로 만난 적도 없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주재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윤아름 기자

이주열 총재가 한국은행의 중립성‧독립성 논란에 다시 한 번 결백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4년 최경환 전 부총리와 와인회동을 갖고 최 부총리는 ‘금리 얘기는 안했지만 척하면 척이다’는 발언을 했다”며 “이 때문에 투자자들이 부동산 시장으로 몰렸고 그 때문에 가계부채가 이렇게 늘은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 총재가 취임한 이후 한은의 독립성이 얼마나 훼손됐는지 생각해 보라”며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일침했다.

이 총재는 “금리 결정에 관해 오전부터 여러 가지 말이 많지만 (내가) 금융통화위원들의 발언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다”며 “금통위원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시도도 안했고 그게 가능하다는 생각조차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 “와인 회동 이후 금리를 결정하기에 앞서 금통위원들을 개인적으로 만난 적 조차 없다”며 “본연의 책임을 갖춰서 여러 가지 거시경제상황 등 모두 고려해 독자적인 판단에 의해 결정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종구 자유한국당 의원은 “본래 한은의 기능은 시장을 선도하는 것인데 지금은 추종하는 수준이다”며 “오늘 11월 인상론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을 많이 했지만 11월에 한은이 금리를 인상한다 하더라도 시장에 큰 영향은 안 줄 것이다”고 말했다.

또 “금리 인상, 인하도 중요하지만 총재로써 국내 경제에 대해 발언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가급적 선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추종한다는 비판과는 좀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임지원 금통위원이 JP모건 주식 7억9000만원 어치를 보유하고 있던 점에 대해서는 “법규 상 모호한 부분이 있었다”며 “사전에 그러한 점까지 미리 확인을 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했다”며 책임을 통감했다.

윤아름 기자  aruumi@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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