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권위 시동 건 세종문화회관…시민친화적 공연장 '세종S씨어터' 개관
탈권위 시동 건 세종문화회관…시민친화적 공연장 '세종S씨어터' 개관
  • 문인영 기자
  • 승인 2018.10.15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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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김성규 사장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S씨어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세종S씨어터는 블랙박스 형태의 300석 규모의 가변형 공연장이다. /문인영 기자 photoiym@gmail.com

 “오랫동안 세종문화회관은 권위적인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세종S씨어터 개관을 시작으로 이미지를 탈바꿈하고자 합니다.” 

세종문화회관이 개관 40주년을 기념해 300석 규모의 블랙박스형 공연장‘세종S씨어터’를 개관한다.

1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성규 사장은 “세종문화회관은 화재로 소실된 시민회관을 재개관해서 40년동안 문화예술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운을 뗐다. “그간 세종문화회관은 문화예술의 중심 역할을 해왔지만 변화에 뒤쳐졌던 것이 사실이다. 세종S씨어터의 개관은 변화의 시작을 의미한다”며 조직문화를 새롭게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달 27일 세종문화회관 9대 사장으로 3년 임기로 취임했다.

김희철 문화예술 본부장은 “무대를 3면으로도 4면으로도 만들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 처음으로 이런 형태를 만들었다. 새로운 공연장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소개했다.

이어 “기본대관료는 81만원이다. 준비시간까지 포함하면 하루에 100여 만원정도가 나온다. 전체적으로 한달 공연을 했을 경우에는 월요일 공연을 빼면 한달에 2,500만~2,600여 만원의 대관료가 든다.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보다 좀 더 저렴할 수도 있고 비슷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S씨어터. /문인영 기자 photoiym@gmail.com

 ‘세종S씨어터’는 지난 2017년 공연장 완공을 앞두고 세종문화회관 전직원을 대상으로 네이밍을 공모해 지어진 이름이다. 특별한 (Special) 공간 (Space) 이야기 (Story)의 의미를 담고있다.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예술작품을 기획, 제작할 수 있는 300석 규모의 블랙박스 공연장으로 2년간 75억여원의 공사비를 들였다.

1층은 블랙 유리매스를 활용해 출입구를 만들었다. 지하 1층에는 공연장 2층 객석과 관객 휴게 공간, 다목적실 및 공연스탭실을 구비했으며, 지하 2층에는 공연장 1층 객석과 무대, 메인 로비 및 분장실로 꾸며졌다.

부속 시설로는 개인분장실 2곳, 단체분장실 2곳과 장기간 연습이 가능한 전문 연습실 등을 보유하고 있다.

18일부터 연말까지유명 뮤지컬 음악감독 원미솔과 이성준, 뮤지컬 연출가 왕용범이 손잡은 '이색락주'를 시작으로 재즈 색소포니스트 손성제가 이끄는 콜라보 재즈 콘서트, 세종문화회관과 국립현대무용단, 벨기에 리에주극장이 공동 기획·제작한 '나티보스', 서울시극단의 '사막 속의 흰개미' 등 콘서트, 무용, 연극 등 다양한 공연들로 개관 기념 공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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