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8.10.17 수 21:39
  •  
HOME 산업· ICT IT·과학
고무찰흙 위조지문에 스마트폰‧결제페이 '무방비'10일 과기부 국감…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직접 시연
송희경 의원이 시연하는 모습 / 송희경 의원실 제공

실리콘으로 위조된 고무찰흙 지문으로 스마트폰, 결제페이 등의 지문인식 시스템이 모두 해킹되는 장면이 국정감사장에서 공개됐다.

10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실리콘 위조 고무찰흙 지문으로 최신형 아이폰과 결제페이 인증이 뚫리는 모습을 직접 보여줬다.

‘페이크 지문’이라고도 불리는 위조 지문은 다크웹(딥웹)상에서도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5년간 주민등록증 분실 건수가 1000만 건에 이르고 있다. 만일 주민등록증 뒤에 있는 지문이 악용될 경우 보안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현재 지문을 비롯해 홍채와 안면인식도 모두 이미지 사용 단순 매칭을 하는 기술을 쓰고 있어서 위조 지문이나 위조 홍체(써클렌즈에 홍체이미지 인쇄)등에 취약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런 보안 취약점을 보강하기 위해서는 미세땀 기술, 체온, 심박, 혈류 흐름 등을 인지해 실제 생체 정보인지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최근 과기정통부도 이런 문제점을 알고 관련 기술 보유 기업에게 연구과제를 발주했다.

송희경 의원은 “생체인식 기술은 미래 인증시장을 주도할 첨단기술로서 다양한 위험에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에서 보안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데 기술 적용시점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국내에도 위조를 막는 보안 신기술을 개발했거나 개발 중인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이 있는데 이들 기업들이 공정하게 평가받고 활약할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곽호성 기자  applegrape@dreamwiz.com

<저작권자 © 여성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곽호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