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비리 의혹’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첫 구속영장에 금융권 당혹
‘채용비리 의혹’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첫 구속영장에 금융권 당혹
  • 윤아름 기자
  • 승인 2018.10.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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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채용비리 사태 관련 첫 구속 위기…12일 IMF-WB 총회 참석 못할듯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여성경제신문 자료사진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오전 예정된 가운데 금융권이 충격에 빠졌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은행권 채용비리 사태에서 구속 위기에 놓인 첫 주요 금융지주 회장이기 때문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용병 회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이 청구된 지난 8일 오후 지주 관계자들은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조 회장은 신한은행장을 지냈던 지난 2015~2017년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임원 자녀 등을 특혜 채용한 혐의(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및 남녀고용평등법 위반)를 받고 있다.

현재 채용비리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모 전 신한은행 인사부장의 최종 결재권자로 당시 특혜채용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당시 신한은행이 남녀 합격자 비율을 3대 1로 맞추기 위해 면접점수를 임의로 조작하고 특정 임직원 자녀를 특혜 채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권 채용비리 사태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금융지주 회장은 박인규 전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이 유일했다.

하지만 박 전 회장은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도 구속기소된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채용 비리 혐의만으로 영장이 청구된 지주 회장으로는 조 회장이 처음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은 오는 12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도 참석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원래 조 회장은 10일 오후 회의 참석차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이날 오전 서울동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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