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8.10.17 수 21:39
  •  
HOME 부동산 건설 쇼핑플러스
"40% 후려치기" 현대건설 갑질…하도급업체로부터 피소아키종합건설, "현대건설, 안깎으면 토사반입 시기를 무제한 연기시키겠다"고 강요해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인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부지조성 공사를 맡은 현대건설이 조항을 둘러싼 논란으로 하도급업체로부터 9월 13일 날짜로 피소됐다. 사진은 토사 작업 현장의 모습. /사진제공=아키종합건설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인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부지조성 공사를 맡은 현대건설이 계약 조항을 둘러싼 논란으로 하도급업체로부터 9월 13일 날짜로 소송을 당했다.

2일 아키종합건설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2단계 제3공구의 부지조성을 맡은 현대건설이 토사납품 계약을 맺은 아키종합건설로부터 피소됐다.

아키종합건설은 현대건설과 올해 2월 토사납품 계약을 맺었는데, 이후 취토장 변경으로 납품 상황이 달라지자 단가를 재조정해야 한다는 계약 조항에 따라 40% 이상 낮은 가격에 토사를 납품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아키종합건설은 취토장 변경에 공사 일정 변경 등 현대건설의 책임도 있는 만큼 해당 조항의 부당함을 호소하고 있다.

◆ 아키종합건설, "현대건설이 5% 수수료만 먹고 진행해라…안그러면 토사반입 무제한 연기 강요해"

아키종합건설은 소송 9월 13일 날짜로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시공사는 아키종합건설과 현대건설인데, '계약 불이행 불공정 거래'로 소송을 접수한 상태다.

아키종합건설은 현대건설에 에코델타시티 3공구 프로젝트 510만㎥ 중 토사를 170만㎥ 납품 계약했다.

아키종합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시장 단가가 변했다며 업체하나 붙여줄테니 5% 수수료만 먹고 진행해라. 안그러면 토사반입 시기를 무제한 연기시키겠다"고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아키종합건설 관계자는 이어 "파기하자는 이야기냐, 계약서 특수조항이라고 해서 서로 합의하에 단가를 조정할 수 있다 조항을 넣어놓았기 때문에 현장에 수십번을 갔는데 너무 터무니 없는 가격으로 제시해서 거의 반 값정도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아키종합건설은 관리·감독 책임을 주장하며 발주처인 한국수자원공사에도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한국수자원공사의 관계자는 "취토장에 따라 운반 거리, 반출 시기, 인허가 상황 등이 달라서 단가를 재조정해야 한다는 게 현대건설의 입장이고 아키종합건설은 제반 진행 사정을 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납품 계약은 수자원공사에 입찰하기 전 이뤄진 것이라 수자원공사에 관리·감독 책임은 없고, 두 회사가 분쟁을 조속히 해결하고 공사를 차질없이 진행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말했다.

아키종합건설이 공사중지 가처분소송도 낼 계획으로 알려져 에코델타시티 해당 구간의 사업 일정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아키종합건설이 공급하기로 한 3분의 1의 토사 물량 외에 다른 부분부터 공사를 우선 시행하도록 해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키종합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너무 터무니 없이 40%이상 낮은 가격 삭감을 요구해서 너무나 부당하고 억울하게 느껴서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아키종합건설과의 계약과 관련해서 본 계약이 아니었고 사전계약을 할 때, 단가를 받는 단계에서의 금액을 주장하는 것"이고 "기존 양산쪽에서 퍼오기로 했다가 인근에서 퍼오겠다고 하면서 토취원이 변경이 되면 덤프트럭 운반비용과 기름값도 변경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 협의를 하고 진행을 하려고 하는데 서로 간에 오간 공문만 헤아릴 수 없이 많다"면서 "㎥당 퍼가는 가격, 부산 지역의 납품 단가를 고려할 때 인근 시세 보다 높은 금액을 제시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양혜원 기자  yhwred@naver.com

<저작권자 © 여성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혜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