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안정 2년 반 만에 ‘주의’ 수준…개성공단 사태 이후 최악
금융안정 2년 반 만에 ‘주의’ 수준…개성공단 사태 이후 최악
  • 윤아름 기자
  • 승인 2018.09.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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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웃도는 가계부채…금융 불균형 누적에 유의해야”
금융안정 상황이 2년 반 만에 ‘주의’ 단계에 접근했다/여성경제신문 자료사진

우리나라 금융안정 상황이 2년 반 만에 ‘주의’ 단계에 접근했다.

한국은행이 20일 금융통화위원회에 보고한 ‘금융안정상황(2018년 9월)’에 따르면 금융시스템 전반의 안정을 나타내는 금융안정지수는 8월 6.9로 주의(8) 수준에 이르렀다.

금융안정지수는 작년 12월 1 아래로 떨어졌다가 올해 7월 7.4로 오르며 줄곧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개성공단 폐쇄 사태가 있었던 2016년 2월 11.0을 찍은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금융안정지수는 금융안정상황에 영향을 미치는 실물과 금융 6개 부문 20개 월별 지표를 표준화해서 산출한다.

한은은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이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 서울 등 집값 오름세 확대, 소득 증가속도를 웃도는 가계부채 증가율 등 금융 불균형 누적에 보다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가계부채는 2분기 말 1천493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6% 늘었다.

작년 말 8.1%보다 낮지만 예년(2012∼2014년) 평균 5.8%보다는 높다.

처분가능소득 대비 비율이 2분기 말 현재 161.1%(추정치)로 작년 말보다 1.3%포인트 올라갔다. 올해 상반기 부채증가율이 소득증가율보다 2.7%포인트 높았기 때문이다.

명목 GDP(국내총생산) 대비로는 84.8%로 1%포인트 상승했다.

부동산 시장은 주택매매가격이 수도권에서 4∼8월에 빠르게 상승한 반면 지방은 주요 지역에서 지속 하락했다.

주식자금은 유출됐지만 공공자금 국내 채권 매입이 지속돼 올해 8월까지 전체적으로 자본은 유입되는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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