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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준비 집중한 구광모 LG회장… R&D 전초기지 'LG사이언스파크'서 첫 시동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12일 오후 서울시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연구소장(오른쪽), 담당 연구원과 함께 투명 플렉시블 OLED를 살펴보고 있다. / LG그룹 제공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본격적인 현장 행보에 나서면서 미래사업 다지기에 돌입했다.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12일 LG 융복합 R&D 클러스터인 서울시 강서구 마곡 소재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했다.

지난 6월 29일 공식 취임한 구 회장은 그동안 경영현안을 파악하고 미래 준비를 위한 경영 구상에 집중했다. 

구 회장이 첫 현장 방문지로 LG사이언스파크 택한 것도 이 곳이 그룹의 미래사업을 연구개발하는 장소라는 점에서 미래 경영 구상의 시발점인 현장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LG는 이번 방문에 권영수 LG 부회장을 비롯해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사장, 박일평 LG전자 사장, 유진녕 LG화학 사장, 강인병 LG디스플레이 부사장 등 계열사 R&D 책임 경영진이 함께 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 신설된 LG 차원의 CVC(벤처 투자회사)인 LG 테크놀로지 벤처스의 김동수 대표도 참석했다.

구 회장은 먼저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 중인 성장사업과 미래사업 분야의 융복합 연구개발 현황을 점검했다. LG전자의 레이저 헤드램프 등 전장부품과 LG디스플레이의 투명 플렉시블 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살펴봤다.

이어서는 참석 경영진과 미래 준비를 위해 LG사이언스파크가 중심이 되어 4차 산업혁명 공통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AR∙VR 분야의 기술을 우선적으로 육성키로 하는 등 R&D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LG는 구 회장이 "사이언스파크는 LG의 미래를 책임질 R&D 메카로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그 중요성이 계속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구 회장은 "글로벌 선도 기업과의 전략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적극 추진과 국내는 물론 북미, 일본 지역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스타트업 발굴 강화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LG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5개 계열사가 출자한 펀드를 운용하는 LG 테크놀로지 벤처스를 설립해 자율주행 부품, 인공지능, 로봇 분야의 스타트업 발굴 및 신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LG사이언스파크는 일본 도쿄에 일본 신사업개발담당을 두고 소재∙부품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현지 강소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구 회장은 "미래 성장 분야의 기술 트렌드를 빨리 읽고 사업화에 필요한 핵심 기술 개발로 연결할 수 있는 조직과 인재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말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각 R&D 책임 경영진에게 구 회장은 "LG의 미래에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한 사이언스파크에 선대 회장께서 큰 관심과 애정을 가지셨듯이 저 또한 우선 순위를 높게 두고 챙겨나갈 것"이라며 "최고의 인재들이 최고의 연구개발 환경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고, 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올해 4월 문을 연 LG사이언스파크는 축구장 24개 크기인 17만여㎡(약 5만3000평) 부지에 연면적 111만여㎡(약 33만7000평) 규모로 20개 연구동이 들어섰다.

총 4조원이 들어간 이곳에는 현재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하우시스,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계열사 연구인력 1만7000여명이 모여있다. 연구인력은 2020년까지 2만2000여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12일 오후 서울시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연구원과 함께 투명 플렉시블 OLED를 살펴보고 있다. / LG그룹 제공

박철중 기자  slownews7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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