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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인가구 잡아라…1000억 냉동밥 시장 잡아라식품업계 냉동밥 라인업 강화…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편의성과 다양한 맛으로 어필
13일 서울의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냉동밥을 고르고 있다. /문인영 기자 photoiym@gmail.com

최근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냉동밥의 인기가 거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을 선두로 오뚜기, 대상 등이 냉동밥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자레인지 조리만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편의성은 물론, 다양한 제품을 입맛에 따라 골라먹을 수 있는 소소한 재미까지 더해져 소비자들의 수요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것이다.

실제 냉동 볶음밥의 경우 기본 맛에 해당하는 김치나 새우 외에 최근엔 곤드레나 취나물 등 나물류를 활용하거나 소고기나 대패삼겹살, 잡채를 넣는 등 재료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냉동밥 시장 규모는 700억 원에서 2014년 210억 원대로 3년 만에 3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2015년부터는 매년 200억 원씩 시장 성장 속도도 가팔라지고 있으며 업계는 올해 1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냉동밥 시장은 CJ제일제당이 시장 점유율 37%로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냉동밥’은 올 상반기 약 4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비비고 출시 년도 2015년 대비 3배 가량 커진 규모다.

CJ제일제당은 냉동밥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고, 소비자 니즈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신제품을 앞세워 '냉동밥 시장 1위' 굳히기에 나섰다. 뜨거운 철판에 빠르게 볶아 불향이 살아있는 ‘비비고 밥’ 4종을 새롭게 출시하며 “냉동밥 라인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은 간편하게 전자레인지 조리를 하거나 프라이팬에 볶기만 하면 되는 제품으로 ‘비비고 강된장보리비빔밥’, ‘비비고 닭갈비볶음밥’, ‘비비고 소고기볶음밥’, ‘비비고 햄야채볶음밥’이다.

비비고 볶음밥은 현재 신제품 4종을 포함해 ‘불고기비빔밥’, ‘새우볶음밥’, ‘깍두기볶음밥’, ‘낙지비빔밥’, ‘닭가슴살볶음밥’, ‘곤드레나물밥’, ‘취나물밥’, ‘시래기나물밥’ 등 총 12종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서나현 CJ제일제당 냉동마케팅담당 브랜드매니저는 “’비비고 밥’은 별도의 재료손질 없이 전자레인지나 프라이팬에 볶기만 하면 외식 전문점 맛품질 수준의 볶음밥과 비빔밥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비비고의 차별화된 R&D 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13일 서울의 대형마트에 냉동밥이 진열돼 있는 모습. /문인영 기자 photoiym@gmail.com

오뚜기 역시 2016년 ‘맛있는 볶음밥’을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냉동밥 시장에 뛰어들었다.

오뚜기의 냉동 노하우를 바탕으로 출시한 ‘맛있는 볶음밥’은 간편함과 맛, 영양까지 두루 갖춰 만들었다.

특히 1인분씩 개별로 포장해 조리할 때와 보관할 때 모두 편리하도록 했다. 계란이 듬뿍 들어 있어 별도의 부재료 없이 요리 초보자도 쉽게 조리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오뚜기만의 장점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기존의 인지도 있는 제품을 활용해 냉동밥 시장에 진출한 기업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대상은 국내 포장김치 시장 1위 브랜드 종가집을 앞세워 냉동밥 제품 확대에 나섰다. 잘 익은 종가집 김치로 맛있게 볶아낸 ‘종가집 볶음밥’ 2종을 선보였다.

‘종가집 김치 볶음밥’과 ‘종가집 깍두기 볶음밥’으로 구성된 이들 제품은 종가집의 비법으로 담은 100% 국내산 김치, 깍두기를 사용해 맛에 차별화를 뒀다.

여기에 고소하고 바삭하게 훈연한 청정원 베이컨을 큼지막하게 썰어 아삭한 식감과 새콤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루고 급속동결로 갓 볶아낸 볶음밥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종합식품기업 팔도 역시 기존 제품을 활용, 최근 볶음밥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팔도비빔면을 새롭게 해석해 ‘팔도비빔밥 산채나물’ ‘팔도비빔밥 진짜짜장’ 2종을 선보였다.

두 제품은 보다 다양하게 비빔면을 즐기고 싶어 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개발된 것으로, 35년 액상스프 제조 기술력을 담아 만들었다. 신선한 재료로 조리한 밥은 빠르게 동결시켜 재료 본연의 식감과 풍미가 살아있다.

특히, 1인분씩 개별 포장된 밥 중량만 225g으로 푸짐한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별도의 조리과정 없이 전자레인지 또는 후라이팬에 데우기만 하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이밖에도 냉동밥 시장은 지속 확대, 성장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7월 냉동 즉석밥 브랜드 ‘밥맛 좋은 밥’ 7종을 선보였고, 빙그레는 가정 간편식 브랜드 ‘헬로 빙그레’의 덮밥과 볶음밥으로 냉동밥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냉동밥 시장이 성장한 배경에는 1인 가구와 간편식의 인기에 있다”며서 “별도의 재료준비나 조리과정 없이 프라이팬에 볶거나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다가 종류 역시 다양해지면서 소비자들의 수요를 끌어낸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들의 간편하면서도 맛있는 음식을 먹고자 하는 니즈를 충족시키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맛을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임유정 기자  wiselim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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