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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디바 5명 '베르디와 바그너의 걸작 오페라' 한무대서 노래한다김현경·강혜명·김성혜·이미경·김소영 '라벨라오페라단 그랜드갈라 2탄'서 아리아 대결
다섯 디바가 라벨라오페라단의 '그랜드오페라갈라 2탄-베르디 vs 바그너'에서 여자 주인공 역을 맡아 아리아 대결을 펼친다. 왼쪽부터 김현경, 강혜명, 김성혜, 이미경, 김소영.

김현경, 강혜명, 김성혜, 이미경, 김소영 등 대한민국 최고의 디바 5명이 오페라의 거장 베르디와 바그너의 음악으로 가을을 수놓는다.

‘믿고 보는’ 오페라단이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라벨라오페라단은 오는 10월 12일(금)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그랜드오페라갈라 2탄-베르디 vs 바그너'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두 전설이 만든 '라 트라비아타' '리골레토' '일 트로바토레' '가면무도회' '탄호이저' '발퀴레' 등의 오페라 속 아리아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콘서트다. 이뿐만 아니라 '나부코' '아이다' '신들의 황혼'에 나오는 합창곡과 '로엔그린' '트리스탄과 이졸데' 등의 전주곡도 연주한다. 사실상 두 사람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 음악회다.

1813년에 태어난 두 동갑내기 작곡가는 19세기 오페라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지만 서로 추구하는 음악 스타일은 전혀 달랐다.

베르디는 아름다운 선율이 가득한 성악가 중심의 작품을 발표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극중 주인공 대부분은 연약한 마인드를 가진 인물이었고 악당마저도 마지막엔 관객의 동정을 받는 사람으로 표현했을 만큼 휴머니즘이 강했다.

김현경은 '라 트라비아타'의 비올레타가 되어 '이상해! 아 그이던가(E strano! Ah forse lui)'를 부르고, 김성혜는 '리골레토'에 나오는 질다로 변신해 '그리운 그 이름(Caro nome)'을 선사한다. 두 소프라노는 귀에 착착 감기는 서정적이면서 애틋한 목소리의 진수를 보여준다.

'일 트로바토레'의 레오노라를 맡은 소프라노 강혜명은 '조용한 것은 밤이라네(Tacea la note placida)'를, 또 아추체나를 연기하는 메조소프라노 김소영은 '불꽃은 타오르고(Stride la vampa)'를 연주한다.

라벨라오페라단이 무대에 올린 베르디의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의 공연 모습.

디보들도 기량을 뽐낸다. 바리톤 박경준은 '가면무도회'에 나오는 레나토의 아리아 '일어나라, 너의 아들로부터(Alzati! La, tuo figlio)'를 부르고, 테너 김중일은 강혜명과 호흡을 맞춰 아멜리아와 리카르도의 이중창 '당신과 함께 있겠소(Teco io sto)'를 선보인다.

김중일(만토바 공작), 박경준(리골레토), 김성혜(질다), 김소영(막달레나)이 노래하는 '리골레토' 속 4중창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그대(Bella figlia dell’amore)'도 기대되는 곡이다.

이에 반해 바그너는 장대한 음악 스타일이 주를 이뤘다. 독일 오페라답게 음악적인 면뿐만 아니라 연극적인 면도 중시했다. 이 때문에 드라마로서의 완성도와 노래못지 않게 기악파트도 신경썼다. 

소프라노 이미경은 '탄호이저'에 나오는 엘라자베스의 아리아 '그대 고귀한 전당이여(Dich, teure halle)'를, 바리톤 박대용은 볼프람의 아리아인 '저녁별의 노래(O du, mein holder Abendstern)'를 부른다.

또한 이미경은 '발퀴레'의 지글린데로 변신해 지그문트 역을 맡은 테너 이현종과 함께 '그대는 나의 봄(Du bist der Lenz)'을 연주한다.

지휘는 양진모, 연주는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메트오페라합창단이 함께 한다. 이번 공연의 연출가 안주은은 해설까지 담당해 1인2역을 맡는다. 

지난 8월 무대에 올린 '그랜드오페라갈라 1탄-격정'에서 탁월한 프로그램 구성력을 선보인 라벨라오페라단 이강호 단장은 “이번 갈라 2탄에서는 베르디와 바그너의 다른 음악 스타일을 비교하며 즐기는 재미는 물론, 웅장한 합창곡의 감동까지 느낄 수 있다"라며 “특히 '나부코'의 '가라 내 생각이여 황금빛 날개를 타고(Va pensiero)'와 '일 트로바토레'의 '대장간의 합창(Vedi! Le force notturne)'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또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실력파 오페라 가수들이 함께 해 든든하다”고 덧붙였다.

티켓은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으며, VIP석 12만원·R석 8만원·S석 5만원, A석 3만원이다. 9월 15일까지 조기예매시 20% 할인되며,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중 예매하면 30% 할인된다. 20인 이상 단체 티켓 구매는 인터파크 전화예매(1544-1555)로 하면 된다.

민병무 기자  joshuami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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