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 살리려면
[기자수첩]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 살리려면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8.09.0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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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과 대화하면서 경제 해법 찾아야
곽호성 기자

올해 추석연휴 기간 동안 문재인 대통령의 최대 고민거리는 ‘경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추석이 다가오고 있지만 경기가 좋지 않다. 실업자는 늘고 있고 물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는 경기가 좋지 않지만 미국과 일본은 경기가 좋다. 중국은 약간 주춤한 모습이다. 한국 경제가 좋지 않은 이유는 근본적으로 제조업이 한계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한국산 물건이 국제 시장에서 예전보다 덜 팔리고 있다는 이야기다.

지금은 한국산 물건의 가격을 낮추거나 품질을 높이거나 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최저임금 상승이나 주52시간 근로제 같은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움직임이 이미 시작된 상황에서 한국산 물건의 가격을 낮추는 것은 어렵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10년 후를 내다보고 경제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현재 한국 제조업이 한계에 직면한 이유는 기술적 한계에 부딪쳤기 때문이다. 뛰어난 제품을 만들려면 뛰어난 인재가 필요하다.

그러나 지금의 한국 교육 시스템이 뛰어난 인재를 많이 만들어 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한국 경제가 번창하려면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발전해야 한다. 그런데 우수한 인재들은 중소기업으로 가지 않는다. 굳이 중소기업으로 가는 것보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거나 기타 전문 자격 취득을 노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10년 후를 생각하고 경제정책을 편다면 중소기업 인재의 수준을 높이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 아울러 우수한 젊은이들이 중소기업으로 갈 수 있도록 배려해줘야 한다. 3D업종의 경우 기피 원인을 찾아내 거부감을 낮춰 줘야 하고 중소기업에 취업한 젊은이들에게 어떤 형태로든 혜택을 줘야 할 필요가 있다.

또 중요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 문제를 주제로 국민들과 대화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텔레비전과 라디오를 통해 경제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국민들과 대화를 나누면 경제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아이디어가 많이 나올 수 있다.

정부가 돈을 풀어 만들어 내는 경제성장은 결국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다. 건전한 경제성장을 이루려면 중소기업들이 발전할 수 있게 우수한 인재를 공급해줘야 하고, 한국 젊은이들 전체의 실력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현재 우리 젊은이들의 실력과 노력이 한국 경제의 미래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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