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덮치는 태풍 솔릭…23일 서산반도 상륙·24일 새벽 서울 통과할 듯
한반도 덮치는 태풍 솔릭…23일 서산반도 상륙·24일 새벽 서울 통과할 듯
  • 정상호 기자
  • 승인 2018.08.2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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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전편 결항, 23∼24일 인천·김포공항 결항 예상
국가태풍센터 홈페이지 캡처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로 점점 가까워지면서 전국이 초비상 상태다. 솔릭은 22일 오후 3시 현재 제주도 서귀포 남쪽 약 240km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다. 중심기압 950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43m, 강풍반경 380km의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시속 20km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솔릭은 23일 오전 3시 서귀포 서남서쪽 90km 부근 해상을 거쳐 23일 오후 3시 광주 서쪽 110km 해상, 24일 오전 3시 서울 동남동쪽 20km 부근 육상, 24일 오후 3시 속초 북북동쪽 170km 해상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 제주국제공항 전면 결항…23∼24일 인천·김포공항 결항 예상

솔릭의 영향권에 접어든 제주에서는 항공편이 결항하고 바닷길도 막혔다.

제주국제공항은 22일 오후 5시를 전후해 운항하려던 항공기가 전면 결항한다. 결항된 항공편은 국내선 146편, 국제선 6편 등 총 152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23∼24일에도 인천·김포 등 전국의 공항이 태풍 영향권에 들면서 결항이 예상된다"며 "구체적인 결항 내역은 태풍 진로·상황 등을 감안해 사전에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경은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조업하는 원거리 어선 18척을 마라도 남서쪽 약 380km 해상인 중국 상하이 인근 안전 해역으로 피항하도록 했다.

중국 측과 협의해 솔릭이 서쪽으로 방향을 틀면 상하이 항구로 피항시킬 예정이다.

해경은 또 울릉도 인근 해상에 있는 중국 어선 160여척에 대해서는 긴급 피항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이날 오전 기준 전국 28개 항로 여객선 43척의 운항이 통제된 상태며 도선과 유선 190척도 운항을 멈췄다.

전국 항·포구에는 피항한 어선들이 들어찼다. 제주 2000 여척, 전남 연근해 어선 2만6000 여척이 대피했다.

다도해·한려해상·지리산·덕유산 등 8개 국립공원과 탐방로 250곳 출입은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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