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자이아파트, 커지는 부실공사 논란
포항 자이아파트, 커지는 부실공사 논란
  • 양혜원 기자
  • 승인 2018.07.1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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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들 아파트 인근에서 촛불집회 열어…GS건설 "신고접수된 곳은 수리중이고 이후에 비안와"
포항 자이아파트가 부실공사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입주 예정자들의 항의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지난 15일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포항자이 아파트 인근에서 입주예정자들이 공사 미비와 하자를 지적하며 GS건설을 비판하는 촛불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제보자

포항 자이아파트가 부실공사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입주 예정자들의 항의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이윤서 포항 자이입주예정자협의회장은 17일 "입주자들이 점검한 결과 재시공이 필요한 가구가 2곳에서 4곳으로 늘었다"고 주장했다. 

GS건설이 2곳의 바닥과 벽을 재시공하기로 했는데 최근 입주자들이 추가로 점검한 결과 물이 새는 집 2곳이 추가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포항 자이아파트 입주자들은 지난 7일과 8일 자체점검할 당시 배관에서 물이 새는 바람에 침수된 집과 창문을 열어놓아 빗물이 들어온 집이 확인되면서 부실공사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GS건설은 "현재까지 2곳은 건설사에 불편신고가 접수되어서 고치는 중인데 나머지 2곳과 관련해서는 접수된 민원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창문을 열어서 빗물이 들어온 집이 확인됐다고 하는데, 일기예보를 살펴보면 비가 안왔는데 왔다고 주장하는 것 같다"며 "아직 신고가 접수가 안된 곳이어서, 일단 신고가 접수되면 좀 더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포항 자이아파트가 부실공사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입주 예정자들의 항의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지난 15일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포항자이 아파트 인근에서 입주예정자들이 공사 미비와 하자를 지적하며 GS건설을 비판하는 촛불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제보자

포항 자이입주예정자들은 책임을 떠넘기는 공무원과 부실시공한 건설사를 수사해 달라며 청와대에 국민청원을 올렸고 지난 15일에는 아파트 인근에서 200명이 촛불집회를 열기도 했다.

포항 자이입주예정자들은 "시공이 끝난 상태에서 점검을 다시 해야 한다"며 "공사가 끝나기 전까지는 준공승인을 해서는 안 된다"며 "정신적 피해를 보상하고 감리를 소홀히 한 관리자를 교체하고 벌칙을 줘야 한다"며 "GS건설은 왜 이런 상황이 발생했는지 정확하게 답변하고 입주지정일 공지에 따른 피해도 보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항시 남구 대잠동에 들어선 포항 자이아파트는 마감재 파손, 벽지·장판 부실시공, 계단 파손, 옥상 균열 등 곳곳에 하자와 부실시공으로 입주를 앞둔 주민으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다. 현재 포항 자이입주예정자들은 가구별 평균 하자가 30건이 넘고 하자 없는 집이 없을 정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포항 자이아파트는 1567가구 규모로 포항에서 가장 분양가가 높았고 오는 8월에 입주가 예정된 상태다.  

GS건설 관계자는 "현재 누수와 침수가 확인된 2곳은 수리를 하고 잘 말리고 있는 중"이라면서 "잘 말리지 않으면 곰팡이가 피니까 이 부분에 주의해서 잘 고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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