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8.7.20 금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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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안에 둔 '라이터·배터리' 꼭 치우세요"고온다습한 여름철 차량 안전점검 필수
운전자들이 자동차의 안전을 점검하는 모습. / 여성경제신문 자료사진

사실상 장마가 끝이나고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여름 휴가시즌이 찾아왔다. 폭염이 지속되는 한 여름에는 인화물질이 차량 내에 있을 경우 급격히 상승한 실내 온도로 인해 차량화재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자동차와 함께 떠나는 휴가가 안전하고 즐거운 길이 될 수 있도록 여름철 주의할 차량 관리 사항들을 정리해 보았다.

여름철은 갑작스레 쏟아지는 소낙비 등으로 도로가 순식간에 물길로 변한다. 빗길 운전 중 가장 위험한 순간도 이때 찾아올 수 있다. 바로 수막현상이라는 것인데 빗물로 인해 차가 고속으로 주행하면 타이어와 지면 사이에 얇은 수막이 생겨 마치 물 위를 떠서 주행하는 것과 같은 현상이 일어난다. 이때문에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방향 조작이 여의치 않아 큰 사고로 이어지게 된다. 운전자들은 비가 오면 정속에서 20% 감속운행 해야하고 폭우시에는 50% 속도를 줄여 운전하는 것이 사고위험을 줄일 수 있다.

타이어의 중요성은 두번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마모가 심하면 안전에 위험이 된다는 사실은 대부분의 운전자들도 알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젖은 노면에서 시속 100km 이상속도에서 급제동했을때, 홈의 깊이가 7㎜인 새 타이어는 제동거리가 53m인 반면, 홈의 깊이가 1.6㎜로 마모된 타이어의 제동거리는 91m로 약 2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이 때문에 월 1회 이상 타이어를 점검할 것을 권한다. 1.6mm 마모한계에 다다른 타이어와 균열된 타이어는 즉시 교체해야하고, 호우가 잦은 여름철에는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10~15% 높이면 수막현상을 감소 시킬 수 있다. 또한, 뜨겁게 달권진 도로를 주행할 때는 최대 2시간 주행마다 10분 정도씩 운행을 멈추고 타이어 열을 식혀주는 것이 좋다. 

고온다습한 날씨에서는 세균번식이 급격히 진행돼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 여름 내내 켜놓게 되는 에어컨은 차량 내 세균 확산의 온상이기도 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에어컨 필터를 1년에 1~2회 교체하도록하고, 목적지 도착 2~3분 전 에어컨을 끄고 공기만 유입시켜 수분을 증발시키면 어느정도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다.

뜨거운 한 여름에 차량 내 라이터나 휴대폰 배터리 등을 두는 행위는 절대 금물이다. 기온이 30도이면 차량 실내온도는 85도까지 올라간다. 만약 인화물질이 차에 있다면 폭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낮 시간동안은 실내 주차를 권하고, 부득이 실외에 장시간 주차해야 할 경우, 창유리를 살짝 열어두거나 햇빛 차단막 등을 활용해 자동차 실내 온도를 낮게 유지해야 한다. 

라디에이터의 냉각수가 부족하면 엔진이 과열되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차량 운행 직후에는 냉각수가 매우 뜨거우므로 반드시 엔진이 냉각된 상태에서 점검하고, 운전 중에도 계기판에 표시되는 온도를 체크해 이상이 없는지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만약을 대비해 자동차용 소화기를 비치 것이 좋다. 

전기차의 경우 에어컨을 연속 가동하면 주행 가능 거리가 70% 정도로 줄어들 수 있다. 더운 여름 전기차를 타고 장거리 여행을 계획중인 운전자는 이를 염두해두고, 전기충전소의 위치를 미리 파악해두길 권한다.

박철중 기자  slownews7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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