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이재용 부회장과 취임 후 첫 만남…李, '90도 폴더인사' 눈길
文 대통령, 이재용 부회장과 취임 후 첫 만남…李, '90도 폴더인사' 눈길
  • 박철중 기자
  • 승인 2018.07.1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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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시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서 이재용 부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났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모디 총리와 함께 9일 오후(현지시간) 뉴델리 인근 우타르프라데시 주에 위치한 삼성전자 노이다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이 삼성그룹 관련 행사에 참석한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당초 예정시각보다 30여 분 가량 늦은 오후 5시 30분께 행사장에 도착했다.

모디 총리가 간디 기념관 방문 뒤 함께 지하철로 이동하자는 '깜짝 제안'을 하면서 도착 시각이 예정보다 늦어진 것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미리 행사장에 도착해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를 맞이했다. 

이 부회장은 먼저 도착한 모디 총리를 보고 그의 앞으로 이동해 가볍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다.

곧이어 문 대통령의 차량이 도착하자 이 부회장은 모디 총리와 함께 문 대통령의 차 앞으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이 차에서 내리자 이 부회장은 수차례 허리를 90도 가량 숙이며 영접했다.

이후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가 실내 행사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나란히 걸어가자 이 부회장은 두 정상의 바로 뒤 중앙에 위치해 걸어가며 준공식장으로 안내했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시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 도착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행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은 이동 중에는 서로 대화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다.

행사장에 도착한 뒤 문 대통령은 참석자들을 향해 가운데로 손을 모아 합장을 하는 인도식 인사를 하고서 모디 총리와 함께 맨 앞자리에 앉았다.

문 대통령의 한 발짝 뒤에서 이동하며 행사장 안으로 들어온 이 부회장 역시 맨 앞줄, 문 대통령의 세 번째 오른쪽 옆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문 대통령의 오른쪽 옆자리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앉았고, 그 옆에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앉았다. 이재용 부회장은 홍 장관 오른쪽 옆에 자리했다.

이 부회장의 오른쪽으로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이 나란히 앉았다.

노이다 공장은 삼성전자가 6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건설한 삼성전자 최대이자 인도 최대 규모의 휴대전화 공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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