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부세 개편안' 한국당·정의당 결이 다른 반대…"하지마라" vs "다시 내놔라"
'종부세 개편안' 한국당·정의당 결이 다른 반대…"하지마라" vs "다시 내놔라"
  • 양혜원 기자
  • 승인 2018.07.0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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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개편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나타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의 모습. /여성경제신문 자료사진

여야가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개편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은 "기본적인 방향에 대해 찬성한다"면서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고 자유한국당은 "현재 개편안으론 부익부 빈익빈 현상만 초래한다"며 비판했다.

세부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이 입장차이를 보였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기본적인 방향은 맞지만 일부분은 미흡하다고 지적했고 정의당은 아예 개편안을 새로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입장문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종부세 개편 방안은 과세 형평성을 제고하고 부동산이 투기 목적으로 오용되는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는 사회·경제적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며 "점진적 종부세 인상과 함께 신혼부부 등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에 대한 거래세 인하를 고려한 것은 환영할만 하다"고 평가했다.

김 의장은 "공평과세 원칙에는 여야간 이견이 없을 것으로 믿는다"며 "종부세 인상안 등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공평과세 실현을 위해 야당과 적극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신용현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종부세 등 부동산 보유세 강화 방향은 맞지만, 여전히 극히 한정된 대상자에 대한 '핀셋증세' 형식"이라고 지적한 뒤 "보다 넓고 불편부당한 과세로의 종합적 개편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미흡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기본적으로 정부가 방향을 잘 잡았다고 보지만, 1가구 1주택의 경우 징벌적 과세는 적절하지 않다"면서 "종부세를 강화하고 거래세를 인하해 부담을 맞춰주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 방안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부실한 종부세 개편으로는 앞으로 보편증세 논의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정부가 이번 개편안을 재고하고 우리 경제에 걸맞은 개편안을 다시 내놓길 요청한다"며 정부안에 대한 비판 기조를 분명히 했다.

자유한국당은 종부세 개편안에 대해 불편한 내색을 보였다.

자유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번 개편안은 부동산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며 "중산층과 고령의 은퇴생활자들은 세금부담으로 부동산을 처분하고, 자금 여력이 있는 부유층은 더 많은 부동산을 갖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종부세 인상이 특정지역과 특정계층을 표적으로 하는 편가르기, 징벌적 과세로 여겨지는 것도 문제"라며 "종부세 인상 등 수요 억제 정책만으로는 부동산 가격 하락 효과가 없다는 것을 노무현 정부 시절 뼈저리게 경험했다. 공급 확대 정책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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