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8.11.20 화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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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울리는 음악'과 사랑에 빠지다···소울비트예술단 창단 음악회 개최6월30일 나음아트홀서 열려...소프라노 김성현·김선진·안미정 등 한국가곡·아리아 등 선사
소울비트예술단 창단 음악회가 6월 30일 오후 6시30분 서울 강남구 논현로 한국가곡예술마을 나음아트홀에서 열린다. 왼쪽부터 소프라노 김성현, 소프라노 김선진, 소프라노 안미정, 태평소 송혜경, 멜로디언 김수진, 테너 김성록, 피아노 김태연.

6월의 마지막 날 '영혼을 두드리는 음악'이 우리 곁을 찾아온다.

소울비트예술단 창단 음악회가 30일 오후 6시30분 서울 강남구 논현로 한국가곡예술마을 나음아트홀에서 열린다. 

올해 4월 창단한 소울비트(SoulBeat)는 청중·연주자 모두의 영혼을 울릴 수 있는 진실된 감동의 시간을 교류하는 예술단이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은 이름이다.

소울비트는 다양한 음악활동을 통해 많은 장르의 음악을 보급할 계획이다. 그래서 성악뿐 아니라 기악·현악·오카리나·멜로디언·국악 등 다양한 분야의 연주자 12명이 의기투합했다. 

첫 연주회에는 3명의 소프라노와 1명의 테너, 그리고 2명의 연주자가 '사랑에 빠지다(Fall in Love)'라는 타이틀로 황홀한 콘서트를 선사한다.

소프라노 안미정은 ‘그대가 꽃이라면(장장식 시·이안삼 곡)’을 부른다. 하늘에서 수많은 별들이 땅에 떨어져 피었다는 하얀 민들레를 노래하면 모두가 금세 꽃이 되리라. 이어 베르디 ‘리골레토’에 나오는 질다로 변신해 ‘그리운 그 이름(Caro nome)’을 선사한다. 순진한 소녀가 바람둥이 만토바 공작의 마수에 걸려들어 "괄티에르 말데~"를 되뇌이는 모습이 벌써 눈에 선하다. 만토바 공작이 자신의 이름이 괄티에르 말데라고 거짓으로 알려줬음에도 질다는 그것을 사실로 믿고 황홀한 감정에 빠져든다.

소프라노 김선진은 푸치니 ‘나비부인’ 중 가장 유명한 아리아 ‘어느 맑게 갠 날(Un bel di vedremo)’을 선보인다. 미국 해군 중위 핑커튼과 결혼한 초초상(나비부인)이 미국으로 떠난 남편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부르는 처절한 곡이다. 시녀 스즈키가 외국남자들은 한번 떠나면 돌아오지 않는다고 말하자 그녀를 꾸짖은 뒤 한없이 슬프고 애절한 노래를 부른다. 날씨가 좋아지면 그가 반드시 배를 타고 돌아 올 것이라고. 이어 김선진은 양명문 시·김동진 곡의 '신아리랑'도 연주한다.

소프라노 김성현은 ‘연리지 사랑(서영순 시·이안삼 곡)’과 모차르트 ‘돈 조반니’에 나오는 ‘저 악당은 나를 배신했지만(Mi tradi quell'alma ingrate)’을 부른다. 돈 조반니에게 배신 당한 분노와 아픔을 갖고 있지만 그를 향한 사랑을 끝내 포기하지 못하는 돈나 엘비라의 복잡한 감정을 김성현이 섬세하게 표현한다.

'꿀포츠'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테너 김성록은 특별출연한다.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청춘합창단으로 활약한 김성록은 ‘청산에 살리라(김연준 시·곡)’와 ‘내 맘의 강물(이수인 시·곡)’을 노래한다.

연주곡도 2곡 넣었다. 소울비트의 음악 스펙트럼이 넓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준다. 송혜경은 척 맨지온의 플루겔혼 연주로 유명한 ‘산체스의 아이들(Children of Sanchez)'을 태평소로 연주한다. 김은형(피아노)·임정하(대아쟁)·안정훈(드럼)과 호흡을 맞춰 어떤 색다른 음악을 펼칠지 흥분된다.

김수진은 멜로디온으로 아일랜드 민요 ‘대니 보이(Danny Boy)’를 연주한다. 작곡가 현제명이 '아! 목동아'라는 제목으로 번안해 소개한 이 곡은 멜로디가 친근해 오랫동안 우리 가곡처럼 널리 불려졌다.

이날 반주는 피아니스트 김태연이 맡아 환상의 하모니를 뽐낸다.

음악회 피날레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한경혜 시·롤프 러블랜드 곡)’가 장식한다. 유럽의 연주그룹 시크릿가든의 '봄의 세레나데(Serenade to Spring)'에 우리말 가사를 붙인 노래로, 1년 내내 애창되는 곡이다. 

소울비트예술단 김성현 단장은 "정통 클래식을 기본 레퍼토리로 해 뮤지컬·영화음악과 같이 쉽게 들을 수 있는 음악도 선보일 것이다"라며 "특히 국악과 클래식의 만남과 같은 퓨전 음악을 통해 국악 보급에도 힘쓸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찬양을 통한 기독교 음악까지 연주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단장은 이어 "월별·계절별·행사별 등 그때그때 시의성 맞게 기획을 해 청중과 연주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콘서트를 보여주겠다"고 앞으로의 계획도 내비쳤다.

 

 

 

민병무 기자  joshuami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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