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게장이 모두 사라졌다···유통업계 식중독 예방대책 마련
양념게장이 모두 사라졌다···유통업계 식중독 예방대책 마련
  • 임유정 기자
  • 승인 2018.06.21 15: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더운 날씨에 식품 안전관리 총력…일부 식품 판매 금지·판매시간 제한 등 엄격 관리
BGF리테일 QC(품질관리)팀이 지난 5월 편의점 cu에 방문해 상품이 적정 온도에서 보관될 수 있도록 냉장온도를 점검하는 모습./사진제공=편의점cu.

유통업계가 여름철 성수 식품에 대한 특별 위생 점검을 진행, 식중독 발생 예방을 위한 식품위생 집중 관리에 나섰다.

각 업체들은 장마와 폭염 등 고온 다습한 날씨로 인해 식중독 발생이 급증하는 시기인 만큼 오는 9월까지 집중관리 기간으로 선정하고 위생 안전관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백화점은 지난 5월 일찌감치 식중독 및 식품안전 예방에 돌입했다.

신세계는 조리원 개인위생 상태 점검과 식중독 예방 맞춤형 고지물을 강화해 운영 중이다.

먼저 육회·양념게장·콩국물 등 식중독 고위험 품목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한편, 삼각김밥, 초밥, 생선회, 샐러드 등의 판매기한 또한 제조 후 5시간으로 제한했다.

여기에 삼각김밥, 주먹밥 등 상하기 쉬운 음식에 대해선 냉장보관 및 최대 판매시간을 5시간으로 정하고, 팥을 이용한 떡 제품도 올해부터 최대 판매시간을 6시간으로 정해 관리 감독하고 있다.

특히 브랜드 자체적으로 매일 시행하는 위생 점검 외에 식품 팀장을 주관으로 일별·주별·월별 위생 모니터링을 강화해 여름철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힘을 쏟고 있다.

현대백화점 역시 양념게장·생굴무침·육회·콩비지 등 13개 품목의 고위험 식품군에 대해 판매를 중단했다.

변질 우려가 있는 김밥·샌드위치·생과일주스 등은 판매시간을 기존 4시간에서 3시간으로 단축하고 베이커리와 반찬류 판매시간도 2시간 줄였다.

무엇보다 내년 시행 예정인 계란 냉장유통 의무화에 앞서 지난 4월 ‘계란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추고 전국 15개 점포에서 유통되는 계란을 냉장 유통 및 보관해 관리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를 운영하는 롯데쇼핑도 식품 안전 집중 관리 체제에 돌입했다.

롯데쇼핑은 선도에 민감한 상품과 식중독 발생 우려 상품의 관리를 한층 강화했다.

활어회, 초밥의 경우 제조 후 판매하던 시간을 2시간 축소하고, 1인가구의 증가로 최근 판매량이 늘고 있는 조각수박의 경우에도 냉장 상태에서 4시간으로 판매기한을 정해 관리중이다.

또한 양념게장이나 훈제연어가 들어간 샐러드, 초밥, 샌드위치, 반찬꼬막 등 7개 품목은 오는 8월까지 판매를 금지하는 등 엄격한 관리를 이어오고 있다.

롯데 중앙연구소에서는 폐점 후 점포별 야간점검을 실시하며, 작업장 및 조리도구 청결상태, 냉장․냉동고 온도 등 셀프 체크리스트를 각 점포에 배포하고 위생관리 포스터 등을 제작해 작업장에 게재하는 등 위생관리가 철저히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뛰어난 편의점 또한 식품위생 관리에 발 벗고 나섰다.

편의점 업계도 오는 9월까지 식품안전관리 특별강화기간으로 정하고 불시점검 등을 통해 위생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GS리테일은 각 GS25 점포 및 파트너사 위생 점검 대폭 강화를 통해 프레시푸드 공장 불시점검을 실시하고, 전체 영업직원 대상 위생교육 등을 통해 상품 선도관리, 온도·유통기한 점검, 청결 관리 등을 강화에 힘쓰고 있다.

더불어 프레쉬 푸드 공장 또한 불시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전체 영업직원 대상 위생교육 등을 통해 상품 선도관리, 온도․유통기한 점검, 청결 관리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BGF리테일도 각 편의점 CU의 상품 유통 단계 관리를 강화했다. 5분 단위로 온도가 업데이트 되는 차량관제시스템을 모든 물류차량에 도입해 상품이 최상의 컨디션에서 배송될 수 있도록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한, 유제품 냉장고(3~8℃), 음료 냉장고(5~10℃), 도시락 냉장고(8~10℃) 등 상품이 적정 온도에서 보관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냉장온도를 점검하는 체크리스트를 전 점포에 배부하고, 점포 근무자들이 효율적으로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달 동안 별도의 교육을 진행 중이다.

세븐일레븐도 정기적으로 가맹점의 장비 온도 관리 및 푸드 위생 관리를 이어오고 있다. 여기에 제조 파트너사 생산 시설에 대한 위생 점검도 조만간 실시할 계획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먹거리가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언제 어디서나 안심할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원칙이다"라며 “품질에 있어 타협하지 않는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고객들의 신뢰와 건강을 지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