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8.10.16 화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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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을때마다 설레는 '이안삼 138곡' 담았다···한국가곡집 4집 출간80% 이상이 오케스트라 2관 편성으로 편곡되어 있어 즉시 연주 가능
작곡가 이안삼이 그의 금쪽같은 가곡 138곡을 모은 '이안삼 가곡집 제4집'(아브라함음악사)을 출간했다.

'내 마음 그 깊은 곳에(김명희 시)' '사랑이여 어디든 가서(문효치 시)' '그대가 꽃이라면(장장식 시)' '위로(고옥주 시)' '어느날 내게 사랑이(다빈 시)' '매화연가(황여정 시)' '그리움의 크기(한상완 시)' '우리의 사랑(서영순 시)' '그런거야 사랑은(최숙영 시)'···

어느것 하나 빛나지 않는 것이 없다. 곡명만 들어도 가슴이 두근두근 설렌다. 작곡가 이안삼이 그의 금쪽같은 가곡 138곡을 모은 '이안삼 가곡집 제4집'(아브라함음악사)을 지난달 27일 출간했다.

570여쪽이 넘는 두툼한 크기는 '한국가곡의 바이블'로 불려도 손색없다. 수록된 작품 80% 이상이 오케스트라 2관 편성으로 편곡되어 있어 언제든 연주가 가능하다. 한국가곡이 95% 정도를 차지하고 있지만 클래팝과 합창곡 등의 장르도 포함되어 있다. 피날레 곡으로 자주 연주되는 '우리의 사랑'의 경우 혼성 2부, 여성 3부, 혼성 4부 등 세가지 버전으로 나누어 실은 것은 눈에 띈다. 

이안삼은 멋진 노랫말을 써준 시인과 연주때마다 도움을 준 성악가, 반주자, 애호가의 이름을 한사람 한사람씩 모두 언급해 감사함을 표시했다.

작곡가 이안삼이 그의 금쪽같은 가곡 138곡을 모은 '이안삼 가곡집 제4집'을 출간했다.

이안삼의 노래는 크고 작은 콘서트때 항상 빠지지 않고 한두곡씩 들어간다. 성악가들의 단골 레퍼토리다. 올해 75세지만, 감각은 젊은이 뺨친다. 진부하지 않고 세련됐다. 머물지 않고 늘 앞으로 나아간다. 그의 작품이 시간이 지나면서 더 강한 생명력을 얻는 이유다. 

지난 2008년 남들보다 훨씬 앞서서 인터넷에 '이안삼 가곡카페'를 개설하거나, 최근 몇년새 삼각대에 휴대전화를 걸어놓고 공연장면을 페이스북 라이브 생중계 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그는 열정 넘치는 청춘이다. 노래는 또 어떤가. 발표하는 곡마다 모두 히트다. '가곡의 탄생'을 쓴 이정식 작가는 "바로 지금이 이안삼의 헤이데이(heyday), 즉 전성기다"라고 평가했다. 

이안삼은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듯이 우리는 언제가 모두 떠나지만 작품은 쉬이 사라지지 않을 수 있다는 희망에 서둘러 4집을 내게 됐다"라며 "막상 가곡집을 내고 보니 내 평생 가장 큰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 

민병무 기자  joshuami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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