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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전세가율 60% 붕괴됐다부동산114 조사, "전셋값 변동률이 -0.33%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해"
서울 아파트 전셋값 하락이 계속되면서 매매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이 60% 이하로 떨어졌다.사진은 송파구의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제공=파크리오제일부동산

"이번 주에만 500만원 전셋값이 내려갔어요"

"오늘 부동산 들려서 물어보니까 2500만원 더 싸다고 들었어요"

잠실 리센츠와 잠실 엘스의 주민의 푸념이다.

18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 하락이 계속되면서 매매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이 60% 이하로 떨어졌다.

특히 송파구는 초대형 단지 잠실 헬리오시티의 입주가 올해 말로 다가온 데다 갭투자자들이 내놓은 전세 공급이 증가하면서 이번 주 전셋값 변동률이 -0.33%로 서울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부동산114 조사에서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이 50%대로 낮아진 것은 2013년 11월(59.81%) 이후 4년 4개월여 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전세가율이 하락한 것은 최근 매매가격이 안정돼 있는데 비해 전셋값은 하락세가 가파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6% 하락해 9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동작구도 0.32% 내렸고 광진(-0.24%)·양천(-0.14%)·중구(-0.11%) 등도 전셋값이 많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0.10% 떨어지며 지난주(-0.07%)보다 하락 폭이 확대됐다. 위례(-0.72%)·김포한강(-0.25%)·분당(-0.14%)·평촌(-0.14%) 등의 순으로 전셋값이 떨어졌다. 위례는 장지동 송파푸르지오, 힐스테이트위례송파 아파트의 전셋값이 500만∼1500만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하락이 계속되면서 매매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이 60% 이하로 떨어졌다.사진은 송파구의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제공=파크리오제일부동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4% 상승했다. 3주 연속 0.04%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재건축 초과이익부담금 공포로 강남권을 비롯한 서울 재건축(-0.01%) 단지들이 4주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하고 있다.

재건축 사업 초기 단계에 있는 강남구 개포동 주공고층5단지, 주공고층7단지 등이 500만원 떨어졌다.

특히 부동산114 조사에서 양천구의 아파트값은 지난해 9월 15일 0.02% 떨어진 이후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다. 안전진단 강화 조치로 매수세가 위축되며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9단지가 2000만∼5000만원 하락했을 정도다.

부동산114 김은진 팀장은 "하반기 발표될 보유세 개편안 역시 매수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가라앉은 거래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만한 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향 안정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시장은 매물이 소진되는데 시간이 길어지면서 전셋값 하락폭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혜원 기자  yhwre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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