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8.12.17 월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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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아름다운 춤바람 분다···'10개의 발레' 릴레이 공연'대한민국발레축제' 5월31일~6월 24일 예술의전당서 열려...독창적 창작 작품 선보여
박인자 조직위원장이 16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제8회 대한민국발레축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축제는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24일까지 열린다. /문인영 기자 photoiym@gmail.com

초여름 아름다운 '춤바람'이 불어온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발레축제'가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24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16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박인자 조직위원장 겸 예술감독은 “발레가 아직 대중속에 깊이 들어가있지 않다”며 "대중적이면서 차별화한 축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클래식 발레부터 모던 발레까지 총 10개 단체가 참여해 10개의 작품이 공연된다. 

'초청 안무가 시리즈’에는 발레리노 겸 안무가로 활동 중인 김용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더 타입 B(The type B)'와 스페인 국립무용단 수석 무용수로 활약 중인 신인 안무가 김세연의 ’트리플 바흐(Triple Bach)’가 초청됐다. 

김용걸은 ’더 타입 B’에 대해 "스스로에 대한 고민을 담은 작품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혈액형이 B형, 인생의 전부인 발레(Ballet), 나이가 들수록 더 깊게 생각하는 존재(Be) 등 내게서 중요한 'B’라는 알파벳이 자꾸 겹쳤다”라고 설명을 더붙였다. 김용걸은 지금까지 발레축제 모든 회차에 참여했다.

지난해 이 무대를 통해 안무가로 데뷔한 김세연은 올해 초 스페인국립무용단과 마드리드에서 초연한 네오 클래식 발레 '트리플 바흐'를 업그레이드해 한국 관객에게 선보인다.

인위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한 채 무용수들의 기량과 몸에 집중한 작품이다. 군더더기 없는 클래식 동작부터 화려한 파트너링까지 무용수들의 온갖 움직임을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위에 입혔다.

국내 대표 발레단인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은 각각 ‘안나 카레니나’와 ‘발레춘향’을 준비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발레 춘향’은 고전 ‘춘향전’을 발레로 표현한 작품이다. 2007년 초연한 이후 꾸준히 안무와 의상, 음악 등을 다듬어 완성도를 높여 4년만에 다시 돌아왔다. 춘향과 몽룡의 아름다운 사랑의 2인무, 남성 군무의 폭발적인 역동성이 느껴지는 암행어사 출두 장면, 단옷날 창포물에 머리 감는 처녀들의 군무 등 명장면들이 이어진다.

16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제8회 대한민국발레축제' 기자간담회에서 박인자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참가 무용가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문인영 기자 photoiym@gmail.com

대한민국발레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국립발레단의 '안나 카레니나’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초연된 작품이다.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1200쪽에 달하는 동명 소설을 2시간짜리 발레로 압축했다. 19세기 러시아 귀족사회를 배경으로 귀족 부인 안나 카레리나가 젊은 장교 브론스키와 사랑에 빠지며 얼마나 가혹하고 비극적인 운명과 마주하게 되는지 섬세하게 표현했다.

올해 발레축제는 '초청 안무가'로 선정된 김세연-김용걸 공연을 포함해 공모로 선정된 나머지 작품도 모두 남녀 안무가의 조합이다. 차진엽-정형일, 김지안-김성민, 임혜경-윤전일 등 남녀 안무가 작품들이 짝을 이뤄 공연한다.

서울발레시어터 '빨간 구두-영원의 춤’은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안무감독으로 주목받았던 안무가 차진엽, 음악감독 최우정 그리고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협업한다. ‘빨간 구두-영원의 춤’은 안데르센 원작 동화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정형일 안무의 '더 세븐스 포지션(The Seventh Position)'이 함께 공연된다. 발레의 가장 기본이 되는 다섯 가지 포지션(기본자세)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무용수들의 끊임없는 도전을 표현했다.

김지안 발레단이 선보이는 ‘윤이상의 귀향'은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고향 통영으로 유해가 옮겨간 작곡가 윤이상의 삶을 기리는 작품이다. '콤비네이션2'는 단조롭던 음계와 움직임이 점점 웅장한 음악과 폭발적 군무에 도달하는 과정을 그린다.

특히 이번 무대를 통해 안무가로 데뷔하는 윤전일 무대에는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를 지낸 발레리노 김현웅,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신승원, 예능 프로그램 '댄싱9'을 통해 잘 알려진 춤꾼 한선천 등 스타 무용수가 참여한다.

문인영 기자  photoiym@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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