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8.8.20 월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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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가계대출 7조3000억 상승…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증가은행 가계대출 규모 5조1000억원 늘어…작년 11월 이래 최대

4월 가계대출이 증가한 가운데 신용카드 등 기타대출의 증가세가 심상찮은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보험, 상호금융, 저축은행, 여신전문업체 등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7조3000억원 늘었다.

3월 증가액인 5조원에 비해 2조3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1~4월 누적 기준은 20조6000억원으로 2016년의 26조8000억원, 2017년의 22조5000억원에 비해 작은 수치다.

세부적으로 보면 4월 주택대출 증가액은 2조4000억원인 데 비해 신용대출 등이 포함된 기타대출 증가액은 4조9000억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주택대출 증가액이 4조7000억원, 기타대출이 2조6000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택대출 증가액은 절반 수준으로 줄었지만 기타대출이 2배 가까이 늘었다.

기타대출이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 금융당국은 “계절적 요인에 의한 생활안정자금 수요나 보험계약대출, 카드론 등 제2금융권 영업확대 등의 영향이다”라고 밝혔다.

금융권에서는 주택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를 의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증가규모도 5조1000억원으로 작년 11월(6조7000억원)이래 가장 많다.

은행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2조7000억원 증가하며 잔액이 200조원을 넘었다. 이는 4월 기준으로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8년 이래 최대 폭 증가한 것이다.

기타대출에서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신용대출은 지난달 1조4000억원 늘었다. 작년 11월(2조6000억원) 이래 최대다. 한은은 “통상 4월은 이사철 생활자금 수요가 많은데다가 인터넷전문은행 효과(3000억원)와 재건축 아파트 이주자금, 신규아파트 분양·입주 관련 자금 수요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은행 주택담보대출은 2조4000억원 늘어 3월보다 증가규모가 4000억원 축소됐다.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지난달 2조2000억원 늘었다. 이는 3월의 7000억원보다 늘어난 수준이지만 지난해 4월의 2조6000억원보다는 줄었다. 상호금융권과 여전사의 가계대출은 각각 8000억원, 7000억원씩 늘었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이 연간 대출관리 목표(장기 추세치 8.2%) 내에 있으나 일부 대출의 증가 규모가 늘어나고 있어 모니터링·관리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달 23일 정례 가계부채관리점검회의를 열어 업권별 가계부채대책 추진실적 및 향후계획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윤아름 기자  aruumi@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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