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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칼린 "춤 오디션까지 보고 당당합격" 뮤지컬 '시카고'서 배우 변신22일 개막하는 14번째 시즌서 음악감독 아닌 주인공 '벨마 켈리' 맡아
배우 박칼린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지원에서 열린 뮤지컬 '시카고' 연습 공개행사에서 열연하고 있다. 박칼린은 이 뮤지컬의 음악감독이었으나 이번 공연에는 주연으로 참가했다. /문인영 기자 photoiym@gmail.com
배우 박칼린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지원에서 열린 뮤지컬 '시카고' 연습 공개행사에서 열연하고 있다. 박칼린은 이 뮤지컬의 음악감독이었으나 이번 공연에는 주연으로 참가했다. /문인영 기자 photoiym@gmail.com

"제가 춤이 약하잖아요. 그래도 댄스 오디션까지 보고 정정당당하게 합격했어요."

2000년 뮤지컬 '시카고' 국내 초연부터 음악감독을 맡은 박칼린이 오는 22일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14번째 시즌에 주인공 벨마 켈리 역을 맡아 배우로 합류한다. 공연은 8월 5일까지 계속된다.

박칼린은 11일 서울 종로구 연지원에서 열린 연습실 공개행사에서 "재미있다"는 소감을 여러 번 반복하며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제작사에서 처음 배우로 참여하라는 제안이 왔을 때 또 음악감독을 하라는 이야기인 줄 알았어요. '제가 지휘하겠다'며 동문서답했죠."

음악감독으로서 이미 작품 구석구석을 꿰뚫는 박칼린이지만 배우로서 이 작품에 참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신인 자세로 오디션부터 참가해 합격 통보를 받았다.

"제가 춤을 안 췄던 사람이잖아요. 배우로 참여해보라는 제안에 '개리(해외협력안무)가 날 쓴대요?'라고 되물었어요.(웃음) 오디션을 정정당당하게 보고 개리가 날 쓰겠다고 하면 참여하겠다고 말했죠. 춤을 소화해야 한다는 게 아무래도 가장 어려워요. 하지만 많은 분이 도와줘서 재미있게 하고 있어요."

배우 박칼린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지원에서 열린 뮤지컬 '시카고' 연습 공개행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문인영 기자 photoiym@gmail.com
11일 서울 종로구 연지원에서 열린 뮤지컬 '시카고' 연습 공개행사에서 출연 배우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인영 기자 photoiym@gmail.com

이번 '시카고'에는 박칼린과 함께 김지우도 새로운 록시 하트로 합류한다. 김지우는 "워낙 하고 싶었던 작품이라 지금도 가끔 연습실에 있는 게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며 "그만큼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현재까지 한국 '시카고'의 모든 시즌을 함께한 관록의 벨마 켈리 최정원, 역대 가장 오랫동안 록시 하트를 연기한 아이비는 이번 시즌도 함께한다. '시카고'는 오는 6월 22일 1000회 공연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14번째 시즌은 맞아 과하게 첨가한 디테일을 많이 걷어냈다. "더 간결하고 깨끗해졌다"는 게 배우들의 설명이다.

1975년 뮤지컬로 제작된 이 작품은 1920년대 격동기의 미국 시카고 분위기, 농염한 재즈 선율, 시스루 의상을 입은 배우들의 관능적인 춤 등이 결합됐다.

남편과 동생을 살해하고는 교도소에 들어와 언론의 관심을 끄는 보드빌(통속적인 희극과 노래, 춤을 섞은 쇼) 배우 출신 죄수 '벨마 켈리'와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불륜남을 살해한 죄로 수감된 코러스걸 '록시 하트' 이야기가 펼쳐진다.

검은 망사 스타킹에 시스루 의상을 입은 배우들이 관능적인 춤을 추며 부르는 '올 댓 재즈'(All That Jazz)가 대표곡이다. 

 

문인영 기자  photoiym@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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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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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화 2018-09-07 01:18:07

    역대 시카코 중에
    가장 재미있었음
    그 이유는 감성과 감정이
    넘치는 칼린의 섬세한 연기
    그 누구와도 다른 큰 에너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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