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8.10.18 목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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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최대 3000만원 보상하라" 라돈침대 사용자들 집단소송대진침대에 손배소 현재 500여명 참여 의사…참여자 계속 늘어날 가능성
'라돈 방출' 대진침대의 방사능 농도가 기준치 이하라는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결정이 혼란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시민이 대진침대 매장 앞을 지나가고 있다. /문인영 기자 photoiym@gmail.com

'라돈 방출' 대진침대 사용자들이 대진침대를 상대로 1인당 최대 3000만원의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다.

11일 '대진침대 라돈 사건 집단 소송' 네이버 카페에는 소송에 참여하겠다는 대진침대 사용자들의 글이 잇따르고 있다. 이번 소송은 법무법인 태율의 김지예 변호사가 사용자들의 위임장을 받아 진행한다.

현재까지 500명 이상이 참여 의사를 밝혔고, 카페 회원 수가 4000명에 육박하는 만큼 더 많은 대진침대 사용자들이 소송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송은 병이 확인되지 않은 사용자들과 구체적인 피폭 현상 발현 내지 진단서 발급이 가능한 사용자들을 구분해 진행된다. 목표로 하는 보상 금액은 적게는 500만원, 많게는 3000만원이다.

김 변호사는 12일 사용자들과 직접 만나 소송 내용을 설명하고 피해 상황을 확인할 예정이다.

김 변호사는 대진침대에서 나오는 라돈의 피폭량이 국내외 기준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발표를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원안위 검사는 시료가 적은 데다가 검사 방법이 불투명하고, 원안위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검사 방법을 왜곡할 동기가 충분하다"며 "소송은 계속해서 진행할 것이고, 객관적 자료 등을 통해 충분히 배상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안위는 지난 4일부터 대진침대 매트리스 속커버(뉴웨스턴·2016년 제조)를 조사해 기준치 이하라는 결론을 지난 10일 내렸다.

제품에서 측정된 방사능 농도는 토론 624Bq/㎥, 라돈 58.5Bq/㎥로 이를 사람이 1년에 받는 피폭선량으로 환산하면 최대 0.15mSv(밀리시버트)로 생활주변 방사선 안전관리법에 따른 기준(연간 1mSv 초과 금지) 이내다.

원안위는 그러나 매트리스 속커버 안쪽에 도포된 음이온 파우더에서 방사성 물질이 나왔으며 이 파우더 원료가 천연 방사성 핵종인 토륨이 높게 함유된 모나자이트라고 확인했다.

소비자들은 원안위 발표 이후 라돈 방출 수치가 기준치 이내라는 점 못지 않게 기존에 알려진 4개 외 5개 모델에서도 라돈이 방출됐다는 점도 주목했다.

'라돈 방출' 대진침대의 방사능 농도가 기준치 이하라는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결정이 혼란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시민이 대진침대 매장 앞을 지나가고 있다. /문인영 기자 photoiym@gmail.com

한편 '대진침대 라돈 사건 집단 소송' 네이버 카페에는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 흘러나왔다.

한 네티즌은 "추가모델과 비슷한 라인이라 알아보니 내가 산 제품이 리콜 대상에 포함되더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다른 네티즌은 "아무리 조금이라도 라돈이라니 너무 무섭고 걱정된다"며 불신을 표시했다.

한국소비자원은 대진침대 논란이 인 후 침대 관련 문의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주로 환불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 리콜 외 추가 피해 보상을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보상 문의가 많았다"며 "침대에서 라돈이 검출됐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안전성을 묻는 문의도 있었다"고 말했다.

양혜원 기자  yhwre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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