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9일간의 단식농성 중단…"진실 밝히기 위한 투쟁은 계속"
김성태 9일간의 단식농성 중단…"진실 밝히기 위한 투쟁은 계속"
  • 민병무 기자
  • 승인 2018.05.1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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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총서 중단 권유…민주당 홍영표 새 원내대표도 농성장 방문해 "그만 하시라"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오른쪽) 원내대표가 11일 국회 앞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의 단식 농성장을 찾아 김 원내대표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왼쪽은 마침 농성장을 방문한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 특검 도입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했던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9일째인 11일 단식을 중단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3일부터 단식을 이어왔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긴급 성명에서 "더 이상의 단식은 생명이 위험하다는 의료진의 권유와 의원총회에서 모인 의원 전원의 권고를 수용키로 했다"면서 "이제 단식은 끝났지만, 진실을 밝히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9일간의 노숙 단식투쟁 동안 청와대와 집권여당이 보여준 행태는 참담하기 그지없었다"며 "청와대는 민주당에 떠넘기고 민주당은 시간을 끌었다. 검경의 눈치 보기와 부실수사에 지금 이 순간에도 진실을 밝혀줄 증거들이 사라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건강 이상 증세를 보여 이날 오후 주치의가 있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졌다.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국회 앞에서 9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의 결정으로 천막을 나서 병원으로 향하고 있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 경선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김 원내대표를 찾았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 중인 '협상 파트너' 김 원내대표의 손을 잡고 "선거가 끝나자마자 제일 먼저 왔다"면서 "건강이 제일 중요하니까 단식을 푸시고 이야기를 해서 좀 해결합시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시기니 빨리 국회를 정상화하는 방향으로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같이 노동운동을 한 사람으로서 대화와 타협으로 서로 진정성을 갖고 풀면 못 풀 게 없다"면서 "철저한 신뢰를 기반으로 정국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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