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탄 벤츠 움직이자 경호원 12명도 차 에워싸고 달렸다
김정은 탄 벤츠 움직이자 경호원 12명도 차 에워싸고 달렸다
  • 민병무 기자
  • 승인 2018.04.27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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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남북정상회담] '눈에 띄는' 철통 경호...책상·의자 등 소독약으로 닦고 또 닦고
북한 경호원들이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오전 정상회담을 마친 뒤 북측으로 복귀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차량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27일 판문점에서 오전 정상회담을 마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탄 차량이 경호원과 함께 북측으로 향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 벤츠 리무진이 움직이자 경호원 12명이 차량을 에워싸고 함께 달렸다.

2018남북정상회담에 참석한 김 위원장에 대한 북한의 철통 경호가 새삼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장은 27일 오전 11시 57분께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전 회담을 마치고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나왔다.

평화의 집 정문 앞에는 국무위원장 로고가 박힌 벤츠 리무진이 김 위원장을 태우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평화의 집을 나선 김 위원장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배웅을 받은 뒤 자신의 전용 차량 뒷좌석에 탑승했다.

김 위원장이 차량에 탑승하자 김 위원장을 언제 어디서나 밀착 수행하는 경호부대 책임자가 차량 문을 닫은 뒤 김 위원장의 동선을 따라 먼저 달려갔다.

이 경호부대 책임자는 김 위원장이 북한 내부에서 공개활동에 나서면 항상 장성 계급장이 달린 군복을 입고 허리에는 권총을 찬 모습으로 김 위원장의 지근거리에 등장하곤 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에 김 위원장을 수행해 남쪽을 방문하면서 양복을 입었다.

김 위원장을 태운 차량이 서서히 출발하자 차량 주변에 미리 배치돼 직립해있던 12명의 경호원도 차량을 에워싸고 함께 달리기 시작했다.

하나같이 키가 크고 건장한 경호원들은 흰색 와이셔츠에 푸른색 계열의 넥타이를 매고 검은색 양복을 입었다.

김 위원장이 탄 차량은 군사정전위원회 소회의실(T3) 오른쪽 잔디밭을 거쳐 북측 지역으로 이동했다.

북측 경호원들이 27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 집에 마련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방명록을 작성할 책상과 의자에 분무기로 소독약을 뿌리고 도청장치를 검색하고 있다.

김 위원장에 대한 특별 경호는 김 위원장이 오전 회담을 위해 평화의 집에 도착하기 전에도 있었다. 미리 온 북측 경호원 2명은 김 위원장이 사용할 집기를 소독약으로 닦고, 폭발물 등이 설치되어 있는지 꼼꼼히 살폈다. 특히 북측 경호원 한 명은 분무기를 사용해 방명록 책상과 의자에 소독약을 뿌리고 등받이와 팔걸이, 의자 다리까지 닦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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