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국 충북지사 " 대규모 SOC 사업을 지양하고 도정에 집중하겠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이 26일 "현시점에서 볼 때 지방선거를 고려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당 대 당 연대는 어렵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박경국 충북지사 후보, 황영호 청주시장 후보와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전국적으로 보면 서울시장 선거 등의 야권연대에 관심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단일화가 당면 숙제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는 "(야권 연대를) 혹시 기대할 수 있다면 당 차원이 아니라 후보자 간 연대 가능성은 남아있다"며 "후보자 간 힘을 모으자는 연대의 문은 조금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정우택 의원은 특히, 남북정상회담 등이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을 우려했다.
그는 "남북정상회담, 북미회담 등 큰 이슈 때문에 지역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에서 비전과 정책 대결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 아쉽다"고 강조했다.


박 충북지사 후보는 "이시종 현 지사는 70년대식 개발 논리에 젖어 있지만 (내가 지사에 당선되면) 도민 생활의 질 향상과 관계없는 이벤트, 대규모 SOC 사업을 지양하고 도민이 행복하게 살 터전을 마련하는 데 도정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중고등학생 무상교복 지원, 악기 은행 설립 등 나눔과 공유의 공적 체계 확립, 여 중·고생 대상 학교 친환경 생리대 보급, 교실별 공기청정기 지원, 제2청람재와 대전학사 건립 등을 공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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