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8.4.23 월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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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줄테니 300만원 내놔" 갑질 들통나자 무릎 꿇은 롯데건설 현장 팀장술값 270만원도 대신 납부 요구...폭로 기자회견 막으려 사무실 찾아가 '읍소'
롯데건설 현장 팀장이 뒷돈을 챙겼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사진은 롯데건설 사옥으로 직원이 들어가는 모습. /여성경제신문 자료사진

롯데건설 현장 팀장이 뒷돈을 챙겼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9일 창원 마산회원구의 한 건설현장에서 비리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롯데건설 현장 팀장이 일자리를 제공하는 대가로 '금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롯데건설의 현장 팀장이 한 현장의 노동자에게 “공사 현장에서 일자리를 주겠다면서 현금 300만원을 요구했고 술값 270만원을 대신 납부하기를 요구했다"고 주장했고 "해당 노동자로부터 통장을 통해 입금한 내역과 녹취록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현재 롯데건설이 담당한 이 공사는 회원지구주택재개발조합이 발주한 주택 재개발 건설현장으로 오는 2020년 6월 완공 예정인 상황이다. 도급액은 1842억원 규모다.  

민노총 건설지부 관계자는 “공사 현장에서 원청업체의 현장소장은 말 그대로 갑 중의 갑이다”라며 “이 사안은 전형적인 갑질 가운데 하나다”라고 비판했다.

롯데건설 현장 팀장이 뒷돈을 챙겼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사진은 건설노동자에게 뒷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롯데건설 현장 팀장이 9일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폭로 기자회견을 열기 직전 기자회견 취소를 요청하며 노조 관계자들 앞에서 무릎을 꿇은 모습. /사진제공=오마이뉴스

특히 롯데건설의 현장 팀장인 박모씨가 기자회견 전 노조 사무실을 찾아와 기자회견을 취소해 달라고 요구했다고도 전했다.

롯데건설의 현장 팀장은 “사실 300만원도 술값이었고 공사에 넣어준다는 조건으로 받은 뒷돈은 아니다"라면서 "친분이 있어 돈을 부탁한 건 맞지만, 뒷돈을 요구한 건 아니었다”라고 해명했다.

현재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롯데건설의 현장 팀장인 박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창원지방검찰청에 고발한 상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현재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인 사안으로 더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양혜원 기자  yhwre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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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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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의 2018-04-11 14:11:46

    건설현장에서 계속 갑질 횡포나온다. 얼마전 대림이편한세상임원들도 자식결혼에 bmw를 받았다느니 계속나오고
    근무외시간 요구 계속하고 대기업이 중소기업 일자리를 하청줘서 창출한다고는 하지만 잘못된갑을관계가 많아 사회적 불편과 불행을 주기도한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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