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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먹는다" 커피에도 과자에도 비빔면에도 벚꽃 활짝봄맞이 한정판 패키지로 소비자 유혹...봄 마케팅 매출효과 굿
19일 서울 중구 스타벅스 한국프레스센터점에서 모델들이 봄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20일부터 4월 16일까지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체리블라썸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문인영 기자 photoiym@gmail.com

커피에도 과자에도 비빔면에도 벚꽃이 활짝 폈다. 매년 봄마다 뜨는 유통·식음료계의 ‘벚꽃 마케팅’이 올 봄에도 찾아왔다.

22일 관련업계는 봄의 트레이드마크인 ‘벚꽃’을 내세워 봄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과자나 음료에는 진짜 벚꽃 잎도 들어갔다. 화려한 벚꽃이 그려진 패키지도 눈에 띈다.

유통 및 식품업계는 봄에만 볼 수 있는 한정판 패키지를 통해 재미와 희소성을 앞세워 매출 확대를 꾀하겠다는 전략이 보인다.

음료업계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맛을 음료에 잘 담아내는 것뿐만 아니라 토핑을 활용해 시각적으로 봄의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반영하고 나섰다. 음료 위에 휘핑크림을 풍성하게 올려 꽃봉오리를 표현하기도 하고 라즈베리, 초콜릿 토핑 등을 활용해 흩날리는 벚꽃 잎을 묘사하는 등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다. 

◆ '한정판 패키지'로 소비자 마음 사로 잡는다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 체리블라썸'은 청정지역인 경상북도 칠곡의 야산에서 채취한 깨끗한 벚꽃이 들어간다. 벚꽃 축제가 열리는 3월부터 4월까지 단 140만 봉만 한정 생산한다. /사진제공=해태제과

해태제과는 자사 인기 제품인 허니버터칩에 벚꽃을 적용했다.  

허니버터칩 세 번째 제품인 '체리블라썸(벚꽃)'은 기존 허니버터칩에 벚꽃향을 가미했다. 씹을수록 은은하게 느껴지는 꽃향이 특징이다. 포장에도 벚꽃 무늬를 넣었다.

업계 관계자는 “이 제품에는 청정지역인 경상북도 칠곡의 야산에서 채취한 깨끗한 벚꽃이 들어간다. 갓 꽃봉오리를 터트릴 때 수확해 그만큼 신선하고 품질도 좋다. 벚꽃분말을 그대로 넣은 덕분에 음료에 들어가는 액체원료 보다 순도도 높아 더 진하다”고 설명했다.

허니버터칩 체리블라썸은 벚꽃 축제가 열리는 3월부터 4월까지 단 140만개만 생산한다. 국내 대표 벚꽃 축제에서 각각 10만개 정도만 판매할 수 있는 양이다.

SPC삼립도 벚꽃 향과 함께 딸기 체리 등을 활용한 '체리블라썸 시리즈' 5종을 선보였다. 딸기크림체리빵, 상큼미니샌드, 체리앙금팡, 크랜베리쫀득볼, 미니딸기롤을 4월말까지 편의점 등에서 한정 판매한다.

비빔면으로 유명한 팔도가 꽃 어묵이 들어간 '봄꽃 비빔면'을 내놨다. 5개 들이 번들로 판매하며 약 100개 분량의 꽃 어묵 스프 1개가 들어있다. /사진제공=팔도

비빔면으로 유명한 팔도도 '봄꽃 비빔면'을 새롭게 내놨다.

쫀득한 ‘꽃 어묵’이 비빔면의 새콤달콤한 액상소스와 어울려 식감과 먹는 재미를 더한다. 5개 들이 번들로 판매하며 약 100개 분량의 꽃 어묵 스프 1개가 들어있다.

제품 출시를 기념해 패키지도 변경했다. 비빔면 특유의 파란색 바탕에 분홍색 꽃 모양을 강조하면서 화사함을 더했다. 팔도는 '봄꽃 비빔면' 신규 광고도 선보일 계획이다.

농심캘로그는 봄 한정으로 곡물 영양바 '체리블러썸 그레놀라'를 선보였다. 통곡물 그래놀라에 오곡 푸레이크, 체리맛 크랜베리를 더했다.

코카콜라도 한정판 '코카콜라 벚꽃 에디션'을 출시했다. 화사한 봄꽃 느낌을 살리기 위해 콜라병 중앙을 핑크빛 벚꽃으로 가득 채웠다. 코카콜라는 계절마다 다양한 한정판을 내놨지만 국내 제품에 벚꽃을 넣어서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와 GS수퍼마켓은 지난 7일 벚꽃 스파클링 음료를 내놨다. ‘유어스벚꽃스파클링’은 지난해 봄 80만개 한정 생산했던 제품으로 출시 한 달이 채 되기 전에 모두 판매된 히트 상품이다. 올해 새로 추가된 ‘유어스벚꽃청포도에이드’는 기존 스파클링 상품에 탄산을 빼고 백포도 농축액을 넣었다. 음료 2종은 올해 각 100만 개씩 총 200만개 한정 판매한다.

팝콘에 딸기 맛 코팅을 입혀 벚꽃의 색상과 모양을 구현한 ‘유어스벚꽃팝콘’(1200원)도 25만개 한정 판매된다.

하이트진로가 유통하고 있는 일본맥주 기린이치방도 벚꽃 제품을 선보였다. 2016년부터 선보인 기린 이치방 '벚꽃 스페셜 에디션'은 봄 시즌 한정판으로 맥주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다. 올해는 은은한 분홍색 바탕에 벚꽃이 활짝 핀 나무를 캔 전체에 수놓은 듯 디자인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 휘핑크림·토핑 활용해 시각적 효과 극대화 

스타벅스의 봄 프로모션 대표 음료 '체리블라썸 라떼'는 국내산 벚꽃이 첨가된 체리블라썸 파우더와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해 만들었다. /사진제공=스타벅스

음료업계에서는 패키지를 대신해 음료 토핑을 적극 활용하는 등 시각적인 효과를 통해 봄 알리기를 극대화 하는 모습이다.

스타벅스는 올해에도 벚꽃 프로모션을 20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진행한다. 체리블라썸 음료 3종을 비롯해 푸드 5종, MD 25종 등 벚꽃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봄 신제품을 출시했다.

대표음료인 ‘체리블라썸 라떼’는 국내산 벚꽃이 첨가된 체리블라썸 파우더와 에스프레소 샷, 달콤한 연유를 넣었고, ‘체리블라썸 크림 프라푸치노’는 벚꽃 봉오리를 표현한 딸기 초콜릿 토핑의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올해 새로 추가된 ‘체리블라썸 밀크티’는 진하게 우려낸 차와 달콤한 연유가 조화를 이루는 티 라떼 음료이다. 밀크폼 위에 벚꽃 길을 걷는 듯한 분위기의 분홍색 토핑을 더해 봄의 느낌을 선물했다.

이디야 커피도 봄을 맞아 시즌 신메뉴 ‘벚꽃라떼’를 출시했다. 벚꽃라떼는 풍성하게 올려진 휘핑크림 위에 토핑된 라즈베리 화이트 초콜릿은 바람결에 흩날리는 벚꽃 잎을 연상케 한다. 은은한 벚꽃향이 감도는 벚꽃라떼는 달콤한 딸기와 바닐라의 풍미가 부드러운 우유와 조화를 이룬다.

이디야 관계자는 "벚꽃라떼는 맛이나 식감 외에도 분위기, 색감, 디자인에 크게 호응하는 젊은 여성 고객층의 소비자 특성을 고려해 기획됐다"고 말했다.

벚꽂라떼는 오는 5월 말까지 전국 이디야커피 2200개 매장에서 한정 기간 판매된다. 이디야는 벚꽃라떼를 시작으로 각 계절을 대표할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벚꽃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봄과 제품을 더욱 친숙하게 알리고자 매년 기획하고 있다”며 “봄에만 느낄 수 있는 벚꽃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의 입과 눈을 만족시킬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임유정 기자  wiselim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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