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8.9.19 수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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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차주 68%는 고신용자…5년만에 17%p 상승고신용자 대부분 중상위층…소득 하위 40% 비중은 2년 새 1.3%p 하락

신용등급이 1~3등급인 고신용자들의 대출 비중이 늘고 있다.

한국은행이 13일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실에 제출한 이주열 총대 청문회 답변서에 따르면 가계대출 중 차주가 고신용자(신용등급 1~3등급)인 경우는 68.0%로 집계됐다. 소득 기준으로 보면 이들 대부분은 중상위층에 속한다.

이는 신용등급별로 대출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한은의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 약 100만 가계 차주를 대상으로 한 통계를 기반으로 한 결과다.

고신용자 차주 비중은 2012년만 해도 전체 가계대출의 절반(50.9%)에 남짓했으나 2016년에는 65.7%에 달하는 등 매년 상승세를 이어왔다.

반면, 중신용자(신용등급 4~6등급)와 저신용자(신용등급 7~10등급)의 가계대출 비중은 감소했다.

중신용자 가계대출 비중은 2012년 35.4%에서 매년 줄어 작년 3분기에는 25.5%로 떨어졌다. 저신용자 비중은 같은 기간 13.7%에서 6.5%로 반토막났다.

한은과 통계청이 조사한 가계금융·복지 실태에 따르면 소득 하위 40%의 가계대출 비중은 2015년 14.6%에서 지난해 13.3%로 1.3% 떨어졌다.

또 소득 하위 20%에 속하는 1분위의 가계부채 비중은 2015년 3.7%에서 지난해 3.6%로, 차 하위계층인 2분위의 비중은 같은 기간 10.9%에서 9.7%로 하락했다.

이에 반해 중산층에 속하는 소득 3분위의 비중은 같은 기간 15.7%에서 17.4%, 소득 4분위는 24.4%에서 25.0%로 각각 상승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2012년 말 0.8%에서 2016년 0.3%, 2017년 0.2%로 꾸준히 개선돼 왔다.

이에 한은은 “금융기관들이 리스크를 관리하는 차원에서 고신용 차주에 대한 대출을 적극적으로 취급한 것”이라며 “가계대출 연체율 하락으로 차주의 신용등급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아름 기자  aruumi@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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