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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얇아진 유리천장…금융계열사 첫 여성 부사장 탄생삼성카드, 이인재 신임 부사장 임명…화재·증권도 첫 여성 전무 나와
삼성카드는 2018년 정기임원 인사를 통해 자사 첫 여성 전무였던 이인재(55)씨가 여성 부사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삼성 서초 사옥./여성경제신문 자료사진

삼성그룹 금융계열사에서 첫 여성 부사장이 탄생했다. 

13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정기임원 인사를 통해 자사 첫 여성 전무였던 이인재(55)씨가 여성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원기찬 사장은 유임됐다.

앞서 삼성은 1993년 국내 최초 대졸 여성 공채 시대를 열었지만 아직 오너 일가를 제외하곤 여성 사장이 없다. 현재까지 여성 임원 중 가장 높은 직급은 부사장이다.

삼성의 여성 인재 중용은 1993년 6월 신경영 선포식 이후부터다. 당시 이건희 회장은 “여자에게도 남자와 똑같이 일을 주고, 승진도 똑같이 시켜야 한다”며 ‘위미노믹스’(여성들의 경제활동) 시대를 열었다.

이 부사장은 서울대 산업공학과, 컬럼비아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2007년부터 삼성카드에서 정보전략담당 상무, 경영혁신실장 전무 등을 거쳐 2015년부터 디지털본부장 전무를 거쳤다.

삼성카드는 아직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소집 여부를 결정하지 않아 다른 삼성 금융 계열사와 다르게 원기찬(58) 사장이 사실상 유임됐다고 설명했다. 

원 사장은 삼성전자 인사팀장 출신으로 2013년 12월부터 삼성카드 사장으로 재직해 왔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그룹 금융사 인사에서 삼성화재와 삼성증권은 첫 여성 전무을 발탁했다. 삼성화재는 남대희 상무, 삼성증권은 이재경 상무를 각각 전무로 승진시켰다. 삼성화재는 남 전무 외에 최성연 부장이 상무로 승진해 여성 임원은 총 3명으로 늘었다. 삼성증권은 박경희 상무가 여성 임원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삼성생명에는 이번 인사로 승진한 고혜진 상무를 포함해 총 5명의 여성 상무(노차영·최자넷·안재희·하지원)가 포진해 있다. 

한편 카드업계의 현재 여성 임원 현황은 △삼성카드 부사장 1명 △현대카드 상무 1명, 이사 4명 △롯데카드 상무보 1명 △신한카드 본부장 1명이며, 우리·하나·국민·비씨카드는 전무하다.

정창규 기자  kyoo78@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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