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8.8.20 월 20:33
  •  
HOME 산업· ICT 자동차
사드·환율·통상임금 '삼중고' …현대·기아차 수익성 8년래 최악 성적표현대차,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9% 감소…기아차 전체 영업이익률 1%대 곤두박질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

현대·기아자동차가 8년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현대차는 25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7년 경영실적 발표회를 열고,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9% 감소한 4조57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작년 영업이익(4조5747억원)은 2016년보다 11.9% 적을 뿐 아니라,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이 의무화된 2010년(영업이익 5조9185억원)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영업이익 규모가 4조원대로 내려앉은 것도 8년만에 처음이다.

특히 작년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2016년보다 0.8%p 낮은 4.7%에 그쳤다. 2010년 이후 최저이자, 처음 4%대로 내려앉았다. 4분기 영업이익률(3.2%)은 심지어 3%대까지 떨어졌다. 분기 영업이익률로서 2010년 이후 가장 낮고, 첫 3%대 기록이다.

기아차도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률이 1%대로 곤두박질쳤다. 

기아차의 영업이익(6622억원) 역시 2016년보다 73%나 급감했다. 2010년 이후 8년만에 가장 적었다. 매출은 제자리인데 영업이익이 70% 이상 급감하면서 영업이익률은 1.2%로 2016년보다 3.5%나 떨어졌다. 역시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원화 강세 흐름이 연중 지속된 가운데, 주요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영업부문 비용이 증가했으며, 중국 등 일부 시장에서의 판매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2017년 수익성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면서 “올해 자동차 수요의 저성장이 전망되지만, 고객 선호도가 높은 SUV 등 다양한 신차 출시와 신시장 개척을 통해 위기 상황을 유연하게 극복해 나가는 한편, 미래 핵심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자동차산업 혁신을 주도해 나가기 위한 준비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정창규 기자  kyoo78@seoulmedia.co.kr

<저작권자 © 여성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창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