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8.10.18 목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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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1월엔 '아리수 가곡제'···3년 연속 전석매진 미러클 콘서트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430여석 '불티'...이안삼·임긍수·김효근·정애련 등 작곡가도 총출동
'제8회 아리수 가곡제'가 오는 1월 13일(토) 오후 6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다. 윗줄 왼쪽부터 소프라노 강혜정, 소프라노 김성혜, 소프라노 신승아, 소프라노 이윤숙, 소프라노 김지현, 소프라노 정선화. 아랫줄 왼쪽부터 테너 전병호, 테너 이정원, 테너 이현, 바리톤 김진추, 바리톤 송기창, 바리톤 이정식.

역시 '아리수 가곡제'다.

해마다 1월이면 음악 애호가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아리수 가곡제가 공연 나흘을 앞두고 9일 430여석이 모두 마감됐다. 가곡음악회로는 드물게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3년 연속 전석 매진되는 기적이 연출된 것이다.

서울문화사와 아리수사랑이 공동주최하는 '제8회 아리수 가곡제’가 오는 13일(토) 오후 6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다. 아리수 가곡제는 수준 높은 출연진과 탄탄한 프로그램으로 음악팬을 사로잡았다. 대중가요와 클래식으로 양분돼 있던 음악계에서 가곡을 널리 알리는 단비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콘서트에도 이날 연주되는 노래를 만든 대한민국 대표 작곡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사랑이여 어디든 가서' '월영교의 사랑' '그리움의 크기' '매화연가'의 이안삼, '나팔꽃' '사랑하는 마음'의 임긍수, '산아'의 신동수, '그리운 사람'의 박경규, '눈물 꽃다발'의 정덕기, '달빛은 어둠을 타고'의 김현옥, '노을에 젖다'의 박영란,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의 김효근, '그냥'의 한성훈, '억새꽃 사랑'의 김애경, '둥개둥개둥개둥'의 정애련 등이 자리를 빛낸다.

지난해 1월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 '제7회 아리수가곡제'을 마친 뒤 출연 성악가와 작사가, 작곡가 등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여성경제신문 자료사진

'내 맘의 강물'의 이수인 선생은 직접 오시지 못하지만 대신에 부인 김복임 여사가 참석하고, '사공의 노래'를 만든 홍난파 선생의 외손 홍익표 씨와 '보리밭'을 작곡한 윤용하 선생의 장녀 윤은희 여사도 참석한다. 

'그리운 금강산'의 최영섭 선생과 '꽃구름 속에'를 만든 이흥렬 선생의 아들인 이영조 작곡가는 개인적 사정으로 함께 자리를 못하지만 미리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주었다.

여덟번째 콘서트에 걸맞게 이름만 들어도 무게감이 느껴지는 최강 성악가들이 총출동한다.

2017년 가장 빛난 오페라의 별에 오른 소프라노 김지현은 '월영교의 사랑(서영순 시·이안삼 곡)'과 '꽃구름 속에(박두진 시·이흥렬 곡)'를 부른다. 특히 제10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여자주역상 주인공이 펼쳐놓을 한국판 '사랑의 영혼' 원이엄마의 애절한 스토리가 녹아있는 '월영교의 사랑'에 관객은 귀를 쫑긋 세우리라.

지난해 국내 데뷔 무대 10주년을 맞은 소프라노 강혜정은 트레이드 마크인 깨끗하고 우아한 음색에 '동심초(설도 시·김억 번역·김성태 곡)'와 '매화연가(황여정 시·이안삼 곡)'를 실어 보낸다. 강혜정이 "아아 / 꽃비 내리는 뜨락에 앉아 / 고요 속에 젖어들어 / 하늘을 날아가면 / 복에 겨운 내 마음 / 출렁이는 봄빛이다"라고 노래할때면 진한 매화향이 광화문 한복판에 가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엄청난 고음의 끝판을 보여주는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김성혜는 '그리움의 크기(한상완 시·이안삼 곡)'와 '나팔꽃(고옥주 시·임긍수 곡)'을 노래한다. 감각적이고 서정적인 노랫말이 김성혜의 폭풍 보이스를 타고 관객의 가슴에 어떻게 내려 앉을지 두근두근 기대된다.

얼마전 한국가곡연구회와 세계음악협회 정기연주회를 이끌며 절정의 기량을 뽐낸 소프라노 정선화는 '억새꽃 사랑(박수진 곡·김애경 곡)'과 '내 맘의 강물(이수인 시·곡)'을 연주한다.

또 소프라노 신승아는 '노을에 젖다(이재봉 시·박영란 곡)'와 '눈물 꽃다발(전세원 시·정덕기 곡)', 소프라노 이윤숙은 '고풍의상(조지훈 시·윤이상 곡)'과 '그리운 금강산(한상억 시·최영섭 곡)'을 선보인다.

테너 전병호는 '가고파 후편(이은상 시·김동진 곡)'과 '달빛은 어둠을 타고(조재선 시·김현옥 곡)'를 노래한다. 우리귀에 익숙한 "내 고향 남쪽바다 그 파란물 눈에 보이네"의 뒷부분 가사에 집중하는게 감상 포인트다. 

반주 이세호(왼쪽)와 진행 김정주

테너 이정원은 '그냥(이순희 시·한성훈 곡)'과 '그리운 사람아(임승천 시·박경규 곡)', 테너 이현은 '사랑하는 마음(임긍수 시·곡)'과 '사랑이여 어디든 가서(문효치 시·이안삼 곡)'를 부른다.

바리톤 김진추는 '그대 있음에(김남조 시·김순애 곡)'와 '산아(신흥철 시·신동수 곡)'를 선보이고, 바리톤 송기창은 '평창의 노래(한여선 시·한지영 곡)'와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김효근 번역·김효근 곡)'를 부른다.

특별출연하는 바리톤 이정식(서울문화사 사장)은 '사공의 노래(함효영 시·홍난파 곡)'와 '떠나가는 배(양중해 시·변훈 곡)'을 연주한다.

강혜정과 송기창은 '둥개둥개둥개둥(심응문 시·정애련 곡)'을 듀엣으로 부르며, 피날레는 출연진이 다함께 '보리밭(박화목 시·윤용하 곡)'을 합창한다.

반주는 피아니스트 이세호, 진행은 '가곡카페 아리수사랑' 김정주 대표가 맡는다.

신은주 기자  44julie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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