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7.12.13 수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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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이언스와 빨래방 세탁기 공동개발 '대유위니아의 거짓말'"이미 시중 유통제품인데 신제품 사용하는 것처럼 정보 전달해 소비자 기망" 주장
27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협동조합 세상을 그리다-협동조합 소상공인 위기극복' 간담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우리셀프빨래방협동조합 문은경 이사장이 주제발표를 하고있다. /문인영 기자 photoiym@gmail.com

"기존에 이미 판매되는 제품임에도 대유위니아는 얼라이언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신제품을 사용하는 것처럼 거짓 정보를 전달해 소비자를 기망하고 있다."

대유위니아의 계열사인 대유위니아서비스가 운영하는 '위니아 24 크린샵'의 세탁기가 미국 얼라이언스(Alliance)와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이 아닌 기존의 얼라이언스사의 휩시(Huebsch·브랜드명) 제품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지역 소상공인협동조합 협업단과 국회소상공인정책포럼은 27일 오전 11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협동조합 세상을 그리다-협동조합 소상공인 위기극복'이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문은경 우리셀프빨래방협동조합 이사장은 "셀프빨래방 시장이 성장기에 들어서자 빨래방과는 전혀 무관한 연매출 약 5000억원이나 되는 '대유위니아'가 자본력을 앞세워 빨래방 시장을 독점하고자 기습적으로 이 시장에 진출했다"면서 "기가막히는 일은 기존의 미국 얼라이언스사의 휩시 브랜드 세탁기를 수입하고 있는 국내 빨래방업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얼라이언스와 위니아가 공동으로 개발한 신제품을 사용하는 것처럼 거짓 정보를 전달해 소비자를 기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27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협동조합 세상을 그리다-협동조합 소상공인 위기극복 ' 간담회에서 전순옥 더불어민주당 소상공인특별위원회 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문인영 기자 photoiym@gmail.com

대유위니아는 최근 '위니아24크린샵'이라는 셀프빨래방을 론칭하고 얼라이언스와 공동개발한 세탁기를 사용한다고 홍보했지만 사실은 이미 시중에 판매중인 기존 제품이라는 주장이다.

실제 얼라이언스사에는 다양한 세탁장비 브랜드(스피드퀸, 유니맥, 프리머스, 휩시, 입소)가 있다. 국내에서는 셀프빨래방창업 전문 업체인 워시프렌즈가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 이사장은 대유위니아의 영업방식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기존 셀프빨래방 약 20~100m 앞에 오픈하고 10일간 무료행사를 하는 등 상도의상 도저히 해서는 안되는 불공정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소상공인이 힘들게 일구어놓은 시장은 소상공인의 영역으로 당연히 보호 받아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문제는 빨래방업체만의 문제가 아닌 전체 소상공인의 문제며, 대유위니아의 빨래방 진출을 막아서 소상공인의 골목상권이 대기업으로부터 지켜지는 교두보로 삼아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전숙옥 더불어민주당 소상공인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대유위니아 셀프빨래방 진출 반대를 위해 27일 공정거래위원회 진정서 제출과 대유위니아의 진출 저지를 위한 국회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빨래방을 소상공인생계형적합업종으로 지정해 차후 법제화 시켜 보호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실 확인을 위해 대유위니아측에 수차례 전화와 문자로 연락을 취했으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정창규 기자  kyoo78@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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